[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수질오염 문제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경북 봉화 석포의 영풍제련소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17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2022 국회행정안전위원회 경북도 국정감사'에서다.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서울 금천구)은 "영풍제련소 문제는 봉화군 지역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이다. 수질오염 문제는 주민 건강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고 지적하고 "주민들을 만나 본 적이 있는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은 있는가"고 이철우 지사에게 물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답하고 "근본적으로 제련소를 옮겨야 한다는데는 동의한다. 그러나 (제련소에 근무하는 주민 등의) 생계 문제가 있어 환경부에서 근본대책을 내야 한다"며 중앙정부 책임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중앙 정부가 이전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 차원에서 석포제련소와 상의해 옮기는 게 맞다"며 "(환경부가) 적극 검토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최 의원은 "석포제련소와 관련된 수질오염은 오래된 문제이다. 주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 문제도 중요하고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되는 것도 맞다"며 "중앙정부에 맡길 것이 아니라 경북도에서 문제 해결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