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포스코그룹기술대상 최우수 혁신상 수상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혁신적인 연연주비 개선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다연연주 기술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연주는 제강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용강을 일정한 사이즈의 반제품으로 만드는 공정으로써 한번에 연속으로 주조할 수 있는 차지(charge) 수를 뜻하는 연연주비는 제강 기술력을 대표하는 핵심 지표이다.
'POS-Hyper Long Casting 연주기' 인증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양제철소] 2022.10.12 ojg2340@newspim.com |
연연주비를 높일 경우 연속 생산으로 작업 실수율과 생산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가공비가 줄어 원가절감에도 톡톡히 기여한다. 나아가 작업 준비 및 종료 횟수 감소로 작업자의 안전도 지킬 수 있다.
광양제철소 제강부는 최근 2연주공장의 1호 연주기에서 한번에 21차지(charge)에 달하는 용강을 안정적으로 주조하는데 성공하고 'POS-Hyper Long Casting 연주기' 인증을 완료했다.
이는 연연주비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시켜 단일 연주기 최초로 중장기 제강부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연연주비 증대가 곧 제강 부문의 미래 경쟁력이라는 일념으로 '붙여야 한다!'는 구호 아래 2020년부터 전직원이 참여해 연연주비 증대 활동을 펼쳐 온 제강부는 기술연구소와 수주공정그룹, 생산관제섹션 등 유관부서와 협업을 통해 연연주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
특히 ▲노즐 교환장치 개발로 이전보다 작업이 안전하면서도 편차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용강 청정도 향상 ▲최적 생산 스케줄 편성 ▲내화물 수명 확보 ▲설비 안정화 및 개선 등으로 조업이 막힘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이동렬 선강부소장은 "세계 최고 연연주비 성과를 달성한 제강부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자부심을 가지고 작업자 중심의 기술개발과 안전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릍 바탕으로 2022년 포스코그룹기술대상 최우수 혁신상까지 수상하게 된 광양제철소 제강부는 앞으로 연연주비 증대 활동을 후판부와 포항 제강부 등에도 공유해 안전·원가·품질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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