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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70선 붕괴...환율 압박에 '검은 수요일' 공포

기사입력 : 2022년09월28일 18:17

최종수정 : 2022년09월28일 18:17

코스피 2169.29로 마감, 한때 2150선까지 떨어져
환율 1440원 돌파, 외국인 매도 강세
'킹달러' 기조 속 파운드화,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 가치 하락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등 소식과 미국과 영국의 금리 인상은 국내 증권 시장에도 타격을 줬다.

28일 오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57포인트( pㆍ2.45%) 밀린 2169.2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71p(0.80%)내린 2206.15에 출발했지만 다시 2200선이 무너지며 한때 2150선까지 밀려났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10일(장중 2140.49)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스피가 2년 2개월여 만에 2200선 아래로 마감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 전날보다 54.57포인트(2.45%) 내린 2169.29, 코스닥은 673.87, 원·달러환율은 1439.9원에 장을 마쳤다. 2022.09.28 kimkim@newspim.com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26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6억, 1783억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72%)만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시총 최상위에 있는 삼성전자(-2.58%), LG에너지솔루션(-2.93%), SK하이닉스(-0.85%) 등 나머지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삼성SDI(-4.09%), LG화학(-4.22%), 현대차(-4.03%) 는 한때 전장 대비 4% 넘게 하락한 채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블룸버스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수요 부진에 아이폰14 생산 확대 계획을 철회했다. 이에 국내 증시는 낙폭이 커졌으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졌다. 특히, 아이폰14 수혜주로 꼽히는 LG이노텍은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 장 대비 10.5%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 장보다 24.24p(3.47%) 밀린 673.87에 마감했다. 전일 코스닥보다 3% 넘게 하락해 장중 668.30까지 떨어지며 연저점을 갱신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562억원, 734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333억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4%)만 소폭 상승했다. 나머지 상위 종목은 하락세였다. 특히 카카오게임즈(-5.46%), 에코프로(-5.21%), 펄어비스(-5.91%), JYP Ent(-5.31%)는 5% 넘게 급락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40원 오른 1439.9원에 마감했다. 한때 환율이 1440원을 돌파하며 '킹달러 현상'이 지속되었다. 환율이 1440원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주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유럽 유로화,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한 가치도 떨어지며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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