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비둘기파' 시카고 연은 총재 "연준, 금리 4.5~4.75%까지 올릴 필요있어"

기사입력 : 2022년09월27일 22:27

최종수정 : 2022년09월27일 23:3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4.5~4.75%까지 올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에반스 총재가 과거 보여줬던 것에 비해 매파적 기조로의 전환을 나타내고 있다며, 연준 내 인플레 타개를 향한 결의가 그만큼 굳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모습. 2022.04.02 ticktock0326@newspim.com

27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개최된 공적통화금융기구포럼(OMFIF)에 참석한 에반스 총재는 "내 견해는 대략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 중간값과 일치한다"며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를 언급했다.

연준은 19명의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9월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중간값으로 4.4%, 내년은 4.6%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전망도 웃도는 수준이어서 시장을 패닉에 빠뜨렸다.

이달 초만 해도 미국의 기준 금리가 4% 수준에 정점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던 에반스 총재의 이 같은 변심은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미국 내 높은 물가상승률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총재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의식한 듯 "나는 우리가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우리가 설정한 정점(기준금리)이 충분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6일 공식 발언에 나섰던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등 연준 위원들도 작심한 듯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콜린스 총재는 경제가 둔화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역시 전날 발언에 나선 레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물가 안정까지 모든 방향에서 시장에 많은 변동성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에반스 총재는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완화되고 공급망 차질이 해소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2년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냉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코로나19에 따른 새로운 봉쇄 조치가 추가적인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고, 공급망 해소가 너무 느리게 진행될 수도 있으며, 통화 정책이 실업률을 지나치게 높이거나 인플레를 충분히 끌어내리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자신의 이 같은 전망에 하방 리스크가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경제 상황의 변화를 지켜보며 주의 깊게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동부 시간 27일 오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11일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67.7%로 반영하고 있다. 전일 70%를 넘어섰던 데서 소폭 후퇴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