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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물가 충격에 50bp 인상 물 건너가고 100bp 전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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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최대 시장 변수로 여겨졌던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를 웃돌면서 100bp(1bp=0.01%p) 인상이라는 '울트라스텝' 가능성이 빠르게 고개를 들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미 노동부가 공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8.3%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7월의 8.5%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월가 전망치 상단이었던 8.1%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뺀 근원 CPI도 전년 대비 6.3% 올라 직전월의 5.9%보다 가속하는 한편 시장 전망치 상단인 6.1%를 웃돌았다.

물가 발표에 앞서 낙관론을 키우던 증시는 충격에 빠졌고,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 금리 인상폭으로 100bp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선물시장에서는 다음주 FOMC에서 기준금리가 75bp 오를 가능성을 여전히 가장 높게 보고 있지만, 50bp 대신 100bp 가능성이 검토되기 시작했고 내년 금리 전망도 이전보다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9월 14일 오전 현재 9월 75bp 인상 가능성은 67%, 100bp 인상 가능성은 33%로 나타났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는 4.5~4.75%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8월 물가 발표에 앞서 시장은 금리가 최대 3.75~4%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었다.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기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2.09.14 kwonjiun@newspim.com

◆ 월가 "100bp도 안 놀랍다"

인플레이션이 꺾이기는커녕 다시 가속화할 조짐이 포착되면서 월가 전문가들은 이달 자이언트 스텝(75bp 인상)이 유력하지만 100bp 인상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며, 내년까지도 긴축 여파가 지속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를 쏟아냈다.

이날 노무라는 다음주 연준의 금리 인상폭 전망치를 종전의 75bp에서 100bp로 즉각 변경하면서 "고착화하는 인플레와 싸우려면 연준이 더 공격적인 인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안 셰퍼슨은 "11명의 연준 위원들은 근원 인플레 압력이 연속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보일 때까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면서 "이번 지표로 다음 주 50bp 인상은 물 건너갔고 100bp 가능성이 등장했다"라고 말했다.

MFR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쉬 샤피로는 "근원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다음주 수요일 FOMC에서 3회 연속 75bp 인상 조치가 확실해졌다"면서 "이번 지표로 통화정책 관련 수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매파 쪽으로 더 기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지낸.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서 "내가 연준 위원이라면 나는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100bp 인상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은 "며칠 전만 하더라도 논쟁은 50bp 인상이냐 아니면 75bp 인상이냐였다"면서 시장은 울트사스텝을 혐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bp 인상은 패닉 움직임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록 전략가 케이트 무어는 "우리는 이달 회의에서 75bp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을 바꾸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특히 연말까지 (금리) 기대치를 조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100bp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증시에는 다소 불안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파라메트릭 포트폴리오 매니저 니샤 파텔은 "연준이 어쩔 수없이 100bp 인상에 나서더라도 놀라지 말라"면서 인플레 정점 주장이 꼬리를 내렸고 연착륙 가능성도 줄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 충격이 나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올드미션 캐피탈 대표 앤드류 레카스는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시장은 랠리를 보일 수도 있다"면서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 파이팅에 진지하길 바라며 이를 위해 금리를 빨리 올릴 수록 (시장에) 더 나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bp 인상 시 모든 위험자산이 즉각적으로는 하락 반응을 보일테고 차입자들에게도 충격이 가겠지만, 중기적으로는 시장 체력을 위해 100bp가 적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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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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