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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박기' 최악 선례? 장위10구역,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500억 보상 [뉴스핌 줌인]

기사입력 : 2022년09월07일 17:36

최종수정 : 2022년12월28일 08:46

장위 10구역 내 위치한 사랑제일교회가 보상금 500억원 받게 됐다.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목사가 소속된 교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6일 대법원의 사랑제일교회 강제 철거 권한을 받은 장위 10구역 조합이 결국 여섯 번의 강제집행에 실패하고 보상금 500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조합원 423명 중 357명이 임시총회에 참석해 61.9%인 221명이 보상금 지급에 찬성했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68-3번지 일원에 위치한 장위 10구역은 2천여 세대의 규모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7년 관리처분 인가를 받으면서 철거에 돌입했지만 사랑제일교회가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 감정가액 82억여 원 보다 7배 정도 높은 563억원을 조합에 보상금으로 요구하며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사랑제일교회 강제집행에 저항하기 위해 설치한 망루
사랑제일교회 주변 곳곳에 망루가 설치되어 있다. 
사랑제일교회와 인접한 건물에 신도들이 강제집행에 대비해 옮겨놓은 소화기와 유튜브 방송에 이용된 삼각대가 보인다. 
외부 인원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설치된 철조망.

조합은 제일사랑교회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제기했고 1·2·3심 모두 승소했다. 하지만 여섯번의 강제집행을 시도 했음에도 교회 신도들의 반발에 번번이 실패하며 물러나야 했다. 신도들은 망루를 세우고 소화기와 화염병을 사용하며 저항해 왔다.

지난 2021년 5월 법원의 1심 판결 이후 2년여 간 사업이 지연되면서 조합원들이 지불해야 하는 분담금도 늘어나게 됐다. 특히 둔촌주공 사태를 바라보며 더 이상 파행을 겪지 말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한 모든 건축물이 철거된 장위 10구역.

이번 조합의 결정은 재건축,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최악의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끝까지 버티기만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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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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