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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정부 '굴욕외교'로 광복절 의미 퇴색"

기사입력 : 2022년08월15일 11:22

최종수정 : 2022년08월15일 11:23

野, 제77주년 광복절 맞아 尹정부 직격
이재명, 한·일관계 비롯 한반도 평화 강조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부정하는 '굴욕 외교'로 광복절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식민 지배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우리 선조가 피와 땀을 흘려 지켜오고 일궈온 대한민국의 역사가 흔들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8.14 photo@newspim.com

조 대변인은 "민생경제 위기가 밀어닥치고 팬데믹이 재유행하고 수해가 발생해도 대통령과 정부는 보이질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는 오직 검찰 공화국 완성에만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지인과 측근으로 주요 요직을 장악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데만 열과 성을 다하며 국정쇄신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에는 불통으로 응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지인과 측근으로 주요 요직을 장악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데만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남은 것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안으로 속이 타들어 가는 국민의 마음뿐"이라며 "민주당은 조국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선열의 정신을 계승해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도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일제의 탄압과 폭거에 굴하지 않았던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고개 숙여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다시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의 강한 의지가 모여 대한민국이 세계 10위 경제 강국으로, 민주주의 모범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분법적 사고, 양자택일을 뛰어넘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야 한다"며 "역사적 책임과 합당한 법적 배상을 전제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정립해야 한다. 기존의 남북 간 합의를 존중하며 주변국의 지지를 끌어내는, 대한민국 주도의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국가의 제1 의무는 국민을 지키는 일"이라며 "당리당략에 치우쳐 이전 정부의 외교 성과를 과거로 되돌리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평화와 안보에 여야가 따로 있지 않고 국민 삶에 진보, 보수가 따로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론을 통합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데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반도 평화와 외교 안보가 당리당략에 의해 희생되려 한다면 온 힘을 다해 견제할 것이며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를 벗어나지 않고, 합리적 국제연대의 틀을 깨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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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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