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가 무빙데이에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 톱10에 진입했다.

무빙데이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임성재(24·CJ대한통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1개와 버디6개, 보기1개로 7타를 줄였다.

7언더파 63타를 친 임성재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8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첫날 임성재는 공동77위에 그친 뒤 둘쨋날엔 공동60위로 힘겹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

단독 선두인 JJ. 스펀(미국·13언더파 197타)과는 4타 차이다. 스펀은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이어 PGA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PGA투어를 통해 "전체적으로 초반에 30피트짜리 먼 거리 퍼트가 들어가면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 그리고 3번(파5)홀에서 이글을 하면서 좋은 모멘텀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러면서 후반에도 샷이 안정적이면서도, 특히 아이언 거리감이 잘 맞아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 6홀에서 4개의 버디를 한 그는 "6홀에서 4개의 버디(파4 13번과 15번, 파5 16번, 파4 18번홀)를 하면서 좋은 위치에 올라왔는데, 내일도 오늘처럼 좋은 점수를 치면 좋겠지만, 상위권에 잘 치는 선수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한 타 한 타가 너무 중요해서, 내가 치는 플레이에 더욱 집중해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매우 더워서 경기할 때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오늘은 시원해서 좋았다. 이런 것도 경기력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즌 최종전에서 PGA 생애 첫승을 일군 김주형(20)은 이경훈(31)과 함께 공동17위(8언더파 202타)에 자리했다.

반면 첫날 공동선두를 한 김시우(27)는 2타를 잃고 공동52위(3언더파 207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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