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고준위방폐물 로드맵] 내년 부지선정 방법 개발…2040년대 한국형 처분시스템 구축

기사입력 : 2022년07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7월20일 11:00

AI 등 IT 기술 활용한 부지조사·평가 체계 구축
처분용기·완충재·밀봉재 등 2050년대 국산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한 부지선정 방법론과 부지조사·적합성 평가 절차 등을 내년까지 개발한다. 한국의 지하 암반의 특성을 고려한 고유의 한국형 처분시스템은 2040년대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R&D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부지선정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단계별 추진 절차와 소요기간등을 고려해 부지조사·평가 기술을 확보한다.

부적합지역 배제를 위한 부지선정 방법론과 부지조사·적합성 평가 절차 등을 내년까지 개발한다. 지표조사, 시추조사, 물리탐사 등 부지조사와 암석구조, 수리지질 특성 분석 등 부지평가는 현재까지 확보된 기술을 활용한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R&D 로드맵 부지선정 분야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07.20 fedor01@newspim.com

심층조사를 위한 장기 지각거동 안정성 평가, 부지특성 예비모델 구축과 지질환경변화 모델링 기술 등을 2029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부지조사의 객관성·정확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IT 기술 활용한 부지조사·평가 체계를 만든다. 국내·외 지구물리탐사 조사·분석 결과 등을 학습시킨 머신러닝기반 부지조사 결과 해석모형 등을 2027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방사성 핵종의 이동 관련 부지특성 확인을 위한 부지모델링 기법도 현재 2D 기반 모델에서 3D 모델 기술로 고도화를 추진한다.

인간 생활권으로부터 고준위 방폐물의 영구적인 격리가 가능한 부지 선정을 위해 지질환경 장기변화 예측기술을 2029년까지 만든다.

10만년 이상 천연방벽 성능 입증을 위해 지각변동과 함께 기후와 해수면 변동에 따른 생태계의 영향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지질·기후·해양 분야의 산·학·연과 연계, 중국·일본 등 주변국과 협력 강화를 통해 장기 예측 정확성을 높일 방침이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R&D 로드맵 처분 분야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07.20 fedor01@newspim.com

아울러 한국의 고준위 방폐물과 지하 암반의 특성을 고려한 고유의 한국형 처분시스템을 2040년대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처분용기와 완충재·밀봉재 등 주요 소재는 현재 실험실 연구 수준이나 처분 중 소요량이 많은 만큼 2050년대까지 국산화를 추진한다.

심층처분 기술 외에 심부시추공 처분 등 대안처분 기술도 미래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기술적 대안으로서 기초단계 연구를 실시한다.

심층처분에 대한 안전성 확보 체계, 안전성 규명 방안과 정량적 안전성 수치 등의 종합안전성 입증 체계(Safety Case) 구축을 추진한다.

처분시설에 적용될 수 있는 단위현상·사건·공정을 분석해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도출, 이를 토대로 고준위 방폐물 내 방사성 핵종이 공학적 방벽과 천연방벽을 거쳐 궁극적으로 인간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한다.

이 밖에도 부지특성 모델, 한국형 처분시스템 개발과 연계해 최신정보 기반 안전성 평가를 통해 종합안전성 예비 모델을 2028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