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여자친구가 외도를 한다고 의심해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30분쯤 감금·폭행 등의 혐의로 남성 A(50)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쯤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피해자인 여자친구 B(54) 씨를 30시간 넘게 감금하고, 걷지 못할 정도로 다리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다음 날 오전 1시50분쯤 A씨가 잠시 외출한 사이 112에 신고했고, 이 사실을 알아챈 A씨는 도주했다.
경찰은 모텔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수색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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