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국지엠주식회사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총 2만668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실적이다.

한국지엠의 6월 수출은 2만2255대로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고 실적으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5692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3.6%의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전년 동월 대비 84.3% 늘어난 3882대가 해외로 팔려가며 트레일블레이저의 뒤를 이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쉐보레]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는 443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8% 줄었다. 다만 수출이 5.3% 늘며 전체 판매량은 0.7%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205대, 1987대 판매됐다. 여기에 한국지엠 투트랙 전략의 핵심인 수입 판매 모델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가 고객 인도에 속도를 내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한국지엠은 올해 이들 제품 출시를 통해 소형부터 초대형까지 SUV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출시된 쉐보레 더 넥스트 이쿼녹스는 299대가 판매되며 긍정적인 초기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쉐보레 이쿼녹스는 쉐보레의 SUV 개발 노하우와 헤리티지가 담긴 간판 중형 SUV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콤팩트 크로스오버 부문 3위를 차지한 인기 모델이다.

콜로라도는 총 264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31.3%의 증가세를 기록, 내수 시장에서의 인기를 이어갔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쉐보레와 더불어 최근 GM의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인 GMC 도입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선보인 시에라, 타호 등 GM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하반기에는 보다 원활한 고객 인도를 위해 노력하고, 이를 통해 내수 시장에서 GM 브랜드들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