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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청년의 희생에 보상하는 사회, 서울시가 앞장설 것"

기사입력 : 2022년06월20일 17:04

최종수정 : 2022년06월20일 17:04

오 시장, 청년 부상제대군인 8인과 간담회
"그동안 부상장병 지원 소홀했던 것이 사실"
군 입대 시 '상해보험' 의무가입 추진 고려
시 부상군인 지원사업 중앙 정부로 확대 필요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여러분의 희생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재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민선 7기에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청년 부상제대군인 원스톱 상담센터(원스톱 상담센터)'의 발전을 위해 청년 당사자 및 가족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보훈'과 '청년' 모두를 겨냥한 그의 행보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부상제대군인 어머니 이순미 씨와 악수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2022.06.20 mrnobody@newspim.com

◆ "상담센터 문을 두드리면 서울시가 함께할 것"

오 시장이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20일 서울시청 지하 1층에서 군 복무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청년 및 가족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 내내 중앙 스크린에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여러분, 이제는 서울시가 여러분을 지키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떠 있었다.

간담회에서 그는 청년들 및 가족들과 청년 부상제대군인에게 필요한 것, 사업 개선점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했다.

특히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이날 청년활력소로 이전한 원스톱 상담창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그는 "보훈은 희생자들을 기억하는데서 출발한다. 그러나 그동안 부상장병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지난 현충원 참배 때 청년 유공자들을 만나 부상군인들이 합당한 보상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 약속했고, 그 결과 전국 최초로 '원스톱 상담센터'를 개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원스톱 상담센터가 청년활력소로 이전했다"며 "청년들이 이곳에 위치한 '영테크', '마음건강지원센터', '취업상담'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아울러 "언제든지 상담센터에 와서 문을 두드리면 서울시가 함께할 것이다. 여러분의 희생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상해보험 의무가입', 사업 전국으로 확대 필요

이 자리에서 참석자 안성덕 씨는 "부상 당시 유공자 인정에 필요한 서류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전역하면 나중에 다시 서류를 수정할 수 없고 발급 절차도 불편하다"며 전역 후가 아닌 '전역 전 안내 및 법률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 2022.06.20 mrnobody@newspim.com

부상제대군인 어머니인 이순미 씨는 "우리 부모들은 모른다. 나라를 믿기 때문에...이렇게 국가유공자 신청에 대해 제대로 알기까지 두 아들이 학업을 포기하는 등 온 가족의 처절한 희생이 필요했다"며 "상담센터가 이전에 있었다면 가족의 아픔이 덜 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군 복무중 부상 입은 비유공자들에 대한 크고 작은 '치료비 지원', '서울 외 지역 청년들에 대한 상담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치료비는 서울 서북권역에 들어설 예정인 재활전문병원이 완성되면 큰 폭으로 지원 가능할 것이다. 또한 군 입대 시 상해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해 부상 시 보험 지원을 하는 방법도 시행할 수 있다"며 "이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시작한 이 사업이 전국, 중앙정부로 확대돼 모든 청년들이 국가로부터 합당한 보상과 지원을 받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청년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서울시가 앞장설 것이다"라고 답했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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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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