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이스크림값 올린 롯데·빙그레, '여름 장사' 격돌 채비

기사입력 : 2022년06월20일 08:35

최종수정 : 2022년06월20일 08:36

빙과업계, 올 초 가격 인상...여름 성수기 준비 박차
통합 롯데제과 출범에 빙과시장 양강체제 본격화
1분기는 '빙그레+해태'가 앞서...여름 효과는 '아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올 초 나란히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한 빙과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고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내달부터 롯데연합(롯데제과+롯데푸드)과 빙그레연합(빙그레+해태아이스크림)으로 빙과시장이 재편이 본격화되는 만큼 양강 대결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수익성 제고' 마친 빙과업계, 여름 무더위 예고에 기대감 

20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 롯데제과, 롯데푸드, 해태아이스크림 등 주요 빙과업체들은 지난 2월~4월 원부자재 상승을 이유로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인상 총대를 멘 빙그레는 지난 3월 메로나의 소매점 판매가를 8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렸고 롯데제과는 스크류바 죠스바의 판매가를 8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했다. 해태아이스크림과 롯데푸드도 연이어 제품가격 조정을 마쳤다.

가격인상으로 수익성 제고를 마친 빙과업체들은 여름 성수기를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예년대비 올해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고되는 등 계절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대표적인 여름 장사품목인 빙과류 매출은 날씨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제과는 6~8월 빙과류 매출이 전체 빙과류 매출의 약 40%를 빙그레는 같은 기간 빙과류 매출 비중이 전체의 약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2022.06.20 romeok@newspim.com

롯데제과는 최근 빙과제품 '설레임'의 우유함량을 증량하고 뚜껑을 변경하는 등 리뉴얼을 단행했다. 설레임 광고모델로는 방송인 이미주를 발탁, 새 광고캠페인을 선보였다. 또한 대표 빙과제품인 월드콘을 우유 및 바닐라 함량을 2배 늘린 제품으로 리뉴얼했다.

내달 1일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롯데제과는 통합과 동시에 빙과조직을 합치고 브랜드를 재조정하는 등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합병이후 빙과 사업에 대한 생산, 물류, 영업 등 중복요소를 줄여나갈 예정"이라며 "동시에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성수기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빙그레도 여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빙그레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메로나를 의인화한 캐릭터 '옹떼 메로나 부르쟝' 공작을 앞세운 영상광고를 내놓는 등 SNS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빙그레가 기존에 진행해온 부캐(부캐릭터) 세계관을 통해 젊은 세대를 공략한 것이다.

대표 빙과제품의 브랜드 광고도 준비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여름성수기를 앞두고 메로나, 슈퍼콘 등 주요 아이스크림 브랜드 광고를 실시하고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빙과 성적표는 '빙그레+해태'가 앞서...'통합 롯데제과'와 엎치락 뒤치락

올해는 빙과업계가 양강 체제로 재편됨에 따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내달 통합 롯데제과(롯데제과+롯데푸드)가 출범하면서 국내 빙과시장은 통합 롯데제과와 빙그레 연합(빙그레+해태아이스크림)의 경쟁구도가 본격화된다.

통합롯데제과와 빙그레 연합은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선두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은 롯데연합이 45.2%(롯데제과 30,6%, 롯데푸드 14.6%)를 기록해 빙그레(28.0%), 해태아이스크림(12.3%)를 합친 점유율(40.3%)보다 높게 나타났다. 롯데연합이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러나 올 초 성적표는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이 앞질렀다. 올해 1분기 빙그레의 빙과부문 매출액(998억원)과 해태아이스크림 매출액은 (281억원)의 합계는 127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빙과부문 매출액 합계는 1148억원으로 각각 롯데제과 736억원, 롯데푸드 41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 기준으로는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이 롯데연합을 넘어선 셈이다.

서울 시내 마트에 진열된 아이스크림. [사진=뉴스핌DB]

다만 아직 빙과업계의 무더위 효과는 뚜렷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지난달 빙과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가량 소폭 늘었고 빙그레는 전년 동기와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도 5월 초 이른 더위가 있었기 때문에 매출 변화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아이스크림 매출은 날씨가 좌우하는 면이 있다"며 "여름에 잘 나가는 제품 생산을 늘리는 등 준비를 하고 있지만 날씨는 변수가 크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romeo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