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재난 반도체업계, "대학정원 풀어도 4년후...규제부터 풀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클러스터 착공식한다지만..."민원에 정부, 눈치만"
삼성·하이닉스 투자, "적기에 할수 있는 규제완화 시급"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권 교체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정부에선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각계 부처에서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반도체 업계에선 반도체 산업에 관심을 보이는 정부를 반기는 분위기지만, 한편으론 투자를 위한 규제완화, 반도체 인력 문제 등에서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반응이다.

◆늦어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민원 눈치에 연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될 처인구 원삼면 일대. [사진=용인시청]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사업 시행사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계'를 용인시에 제출하며 착공에 돌입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정부가 조성하는 반도체 산업단지로, 이곳에선 반도체 생산은 물론 소재·부품·장비 등 후방산업까지 아우른다. 선도 기업으론 SK하이닉스가 참여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산업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윤 대통령은 조만간 있을 반도체클러스터 착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디스플레이과 관계자는 "반도체클러스터는 이미 착공에 돌입했고, 단지 착공식만 없었던 것"이라며 "대통령이 반도체 쪽에 관심이 많아 착공식은 대통령실에서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클러스터는 2019년 2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자체 인허가와 토지보상, 민원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착공계가 제출된 이후에도 인근 주민들의 민원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 인허가를 받으려면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라 굉장히 많은 시간이 지체됐다"면서 "정부에선 민원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조정에 나서기 보단 눈치를 보기 때문에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반도체클러스터 착공시 시작됐지만, 업계에선 SK하이닉스 공장 착공은 2025년에나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투자 하세월...기업들, 투자하고싶어도 못 해

문제는 반도체클러스터 사례와 같이 정부의 인허가가 늦어지고 민원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적기에 투자해야 할 반도체 기업들이 제 때 투자하지 못해 투자 시점을 놓쳐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1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 역시 지난달 향후 5년간 450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고, 이 중 반도체 분야에만 200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에 총 6개의 반도체 팹을 추진하고 있는데, 1공장(P1)과 2공장(P2)은 가동 중이며 3공장(P3)은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4공장(P4) 기초 공사도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5공장(P5)과 6공장(P6)도 지을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 [제공=삼성전자]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대만의 TSMC가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에 비해 우리 기업들은 투자계획을 발표해도 실제론 늦게 투자한다"면서 "반도체는 적기에 투자하는 것이 아주 중요해, 정부에서 규제를 풀어 기업들이 빨리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인력난 해소, 주52시간 한시적 제외"

현 정부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반도체 인재 육성 역시 업계에선 예의주시하고 있는 부분이다. 10년간 반도체 인력이 3만명 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 등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 같은 대안에 대해 업계는 인재 확보를 위한 추가적 비용지출, 지금 당장 인력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 등을 문제점으로 지목하고 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반도체학과 정원을 풀어줘도 입학한 학생들이 현장에 뛰어들 수 있는 시점은 4년 후"라면서 "당장 인력이 필요하고, 정원을 늘려줘 인재를 추가적으로 확대해 봤자 필요 인력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당장 반도체 인력 수급의 대안으로 주목되는 것은 반도체 인력에 대해 한시적으로 주 52시간 근무 법 규제를 푸는 것이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대학 정원 확대로 인력을 수급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 기존 인력이 더 많은 일을 하면 된다"면서 "대학 정원 확대로 인력이 나올 때까지 만이라도 첨단 전략 산업에 한해 주 52시간 근무를 한시적으로 푸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반도체 인재확보를 위해 단순히 대학 정원을 늘리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투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종환 교수는 "대학 정원만 늘린다고 될 것이 아니라, 대학 내에서 시설투자도 하고 교수 급을 포함해 연구 인력 수급도 이뤄져야 학생들이 제대로 수업을 받고 졸업해 바로 기업에서 일할 수 있다"면서 "현재 대학 연구 결과를 기업에 적용하기 쉽지 않은데, 반도체 산학연계를 더욱 긴밀하게 가져갈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7%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고치인 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2월4주차 [그래프=NBS]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2월 4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67%로 직전 조사인 2월 2주차 63%보다 4%포인트(p) 올랐다.  부정평가는 25%로 직전 조사 30%보다 5%p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제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K-관광, 세계를 품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26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7%,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고, 태도유보는 27%였다.  정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가 43%, 부정평가 42%였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23%, 부정평가는 62%였다. NBS 정당지지도 2월4주차 [그래프=NBS]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3%,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34%로 집계됐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에는 잘한 조치라는 찬성 의견이 62%, 잘못한 조치라는 반대 의견이 27%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에는 '혐의에 비해 가볍다'는 의견이 42%, '적절하다'는 의견이 26%, '무죄이므로 잘못됐다'는 의견이 2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3~25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26 11:51
사진
[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