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2년여 만에 재개
오늘부터 12월초까지 지정훈련장
코로나 양성땐 귀가조치 훈련연기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2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위기 상황에서 예비군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적극 훈련에 참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예비군 소집훈련이 2년 여만에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예비군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이 장관은 예비군 지휘관과 훈련대 교관·조교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소집훈련을 통해 예비전력 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동원 예비군 훈련 모습 [사진=뉴스핌DB] |
이 장관은 "훈련 관계자와 예비군 모두의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훈련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안보를 위한 마음을 함께하며 예비군 훈련에 동참하는 것에 대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 예비군 소집훈련은 2일부터 시작돼 오는 12월 초까지 진행된다. 동원지정자는 소집부대와 지역예비군 훈련장에서 하루 8시간 받게 된다.
예비군 훈련 대상자들은 소집훈련 하루 8시간과 원격교육 하루 8시간을 혼합해 받는다.
소집훈련이 하루로 축소됨에 따라 원격교육과 야외훈련을 혼합해 받는다.
훈련 전 코로나19 확진이 된 경우는 확진판정 후 7일까지 훈련에 입소할 수 없으며 증빙자료를 내면 훈련이 연기된다.
훈련장에 도착한 모든 예비군들은 신속항원검사(개인용)를 시행해 음성을 확인한 후 훈련에 들어간다. 양성일 때는 귀가조치 되고 훈련이 연기된다.
훈련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점심식사는 개인별로 칸막이가 있는 식당에서 이뤄진다.
사격과 시가지전투, 목진지전투 등 예비군이라면 임무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으로 기본훈련 8시간 과목을 받는다. 훈련 대상인 1~6년차 모든 예비군이 동일하게 훈련한다.
다만 1~4년차 예비군 중 부대에 동원지정이 된 경우는 본인의 전시임무와 작전계획을 확인하고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해 기본훈련 일부와 작계 숙지 등 동원에 필요한 훈련과목으로 혼합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지역예비군 중 7~8년차 예비군은 이월된 훈련시간이 있는 경우에만 기본훈련을 받는다.
2020년과 2021년에 원격교육을 이수한 예비군은 교육 당시 안내한 차감 시간만큼 올해 예비군 소집훈련 8시간에서 정상 차감해 훈련시간이 정해진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