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GS, 2026년까지 21조 투자..."친환경‧디지털 미래성장 집중"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15:17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15:17

5년간 2만2000명 신규채용 목표
허태수 회장 "협력사와 함께 성장"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GS가 친환경 디지털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21조 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조 원은 신사업‧벤처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GS그룹은 2026년까지 에너지 부문 14조 원, 유통·서비스 부문 3조 원, 건설·인프라 부문 4조 원 등 3대 핵심 사업에 총 21조 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 친환경‧디지털 통한 미래성장에 집중

에너지 부문에서는 GS칼텍스의 석유화학 소재사업 확대와 GS에너지의 친환경 에너지 신기술 및 해외 자원개발 투자, GS EPS와 GS E&R의 신재생 발전 등에 투자한다.

유통·서비스 부문 투자는 GS리테일의 매장 확대 및 디지털화, 신사업 성장 가속화 등에 힘쓰고, 건설·인프라 부문은 GS건설 및 GS글로벌의 신성장 사업 및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할 계획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부문은 SMR(소형모듈형원자로)과 수소(블루암모니아), 신재생 친환경 발전 등 탈탄소시대의 미래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대거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GS그룹] 2022.03.07 yunyun@newspim.com

현재 GS에너지는 세계적인 SMR 기술을 보유한 뉴스케일 파워의 주주로 참여한 데 이어 뉴스케일파워,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과 함께 드림팀을 구성해 차세대 SMR 개발과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의 국영석유회사(ADNOC)와 공동으로 수소경제 시대의 원유로 일컬어지는 블루암모니아 사업을 개시, 이번 투자계획이 향후 미래 에너지 선점을 위한 GS의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GS 관계자는 "향후 5년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GS E&R과 GS EPS 등이 친환경 발전으로 신속히 전환해 탈탄소시대의 안정적인 국가 에너지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 전체 투자액 절반 신사업·벤처에 투자

GS는 전체 투자액 가운데 약 48%에 해당하는 10조 원을 신사업·벤처에 집중 투자해 신사업 발굴과 벤처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스타트업과 함께 하는 신사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신사업과 벤처에 대한 신속한 투자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GS는 기후변화대응, 자원순환, 딥테크, 바이오, 유통 등을 5대 중점 투자영역으로 선정했다.

기후변화대응 영역은 친환경 에너지, 자원 재활용, 모빌리티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전 지구적인 탄소 줄이기에 동참하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사업의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첫 번째 중점 투자영역으로 꼽혔다.

이외에 자원순환, 딥테크, 바이오, 유통 등의 영역도 GS가 보유한 기존의 사업 역량에 친환경적 가치가 더해져 미래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분야이거나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방침을 기초로 GS는 계열사별로 적극적인 투자를 벌이는 한편, 올해 초 출범한 벤처투자전문회사 GS벤처스를 통해 국내의 초기단계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GS퓨처스를 통해서는 북미 지역의 최신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로고=GS]

◆ 5년간 2만2000명 신규 채용...벤처투자 통한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

GS는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2만2000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GS의 지난 3년간 연 평균 채용인원은 3000명 수준이었지만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 등에 필요한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평균 4000명 이상 수준으로 약 30% 이상 늘어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벤처에 대한 투자를 통해 간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는 GS가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신사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내용과 관련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GS 자체적으로 우수 인력을 직접 고용하는 것을 넘어 성장기 스타트업들이 우수한 인력을 유치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한다면 사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과 고용 창출 효과를 동시에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중소 협력사와 교류 확대로 상생 협력 강화

GS는 투자와 병행해 중소 협력사와 교류를 확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로 2년차를 맞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GS챌린지를 지속 발전시키고, GS벤처스와 GS퓨처스 및 각 계열사로부터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들에게 GS의 사업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성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GS의 신사업 구상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중소 벤처기업들과 적극 협력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외에도 GS 계열사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상생 활동으로서 약 4000억 원에 이르는 상생펀드와 생산성 향상 지원, 판로 지원 프로그램 등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허태수 GS 회장은 "디지털과 친환경이라는 변화를 사업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일관된 의지와 실행이 GS 미래성장의 열쇠"라며 "적극적인 벤처 투자와 개방형 혁신을 통해 GS와 벤처 등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사업 생태계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