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국내 1위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이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삼성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레뷰코퍼레이션은 국내외 인플루언서 시장의 성장세,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평가 추세 등을 고려해 적합한 IPO 시점을 지속적으로 저울질해왔다. 회사 측은 이번 주관사 선정을 기점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해 갈 계획이다.
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IPO 일정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글로벌 사업 기반 확대를 통한 밸류에이션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재 동남아시아 5개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대만·필리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다각화를 비롯해 '오엠', '러핑코퍼레이션' 지분 투자를 통해 마련한 왕홍 비즈니스 확장도 기업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기회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레뷰코퍼레이션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설립 후 지난 2020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약 24%에 이른다. 실적 상승과 인플루언서 산업 성장 잠재력이 반영되며 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 2019년 대비 기업 가치가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국내 동종 업계 독보적 사업 지위를 바탕으로 지난 2020년 기준 업계 최대 규모 누적 투자액을 기록한 바 있다.
레뷰코퍼레이션 성장세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산업 성장이 배경으로 손꼽힌다. 스마트폰 도입 등과 함께 등장한 1인 미디어, 비대면 이커머스 시장 활성화 등으로 전세계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허브 (Influencer Marketing Hub)'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올해 22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한 수치며, 첫 집계해인 2016년 2조원의 10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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