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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인플레이션 '쇼크'…대외연,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3.5%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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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연 '2022년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 발표
공급망 교란·수급불균형·중국 봉쇄 악영향
내년도 회복세 둔화 지속…3.6% 성장 전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 대비 1.1%p 하향조정했다. 하반기 세계경제가 '초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수급불균형으로 발생한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국의 봉쇄조치 등이 주요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 대외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5% 전망…종전보다 1.1%p 하향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7일 발표한 '2022년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전 전망치 대비 1.1%p 낮춰 3.5%로 전망했다. 

전망 배경으로는 "하반기 세계경제는 정책 전환기, 경로의 초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으며, 특히 통화정책, 지정학적 충돌, 방역정책 등과 관련된 정책경로가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외연은 선진국과 신흥국은 올해 하반기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신흥국 중 아세안 5개국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계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 변화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2.05.17 jsh@newspim.com

우선 올해 선진국 경제 전망과 관련해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공급망을 교란하고,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과 물가안정 사이의 상충관계에 직면해 있는 통화당국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면서 경기회복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중 미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의 교란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높은 인플레이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4월말 기준 이미 8%를 넘어섰다.  

또 유럽연합(EU)과 영국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공급망 교란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하면서 민간소비, 설비투자, 정부지출 등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의 신흥국도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 등 대외여건 악화로 인해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아세안 5개국은 전반적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봤다. 

우선 중국은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 및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시행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역시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여건의 악화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브라질은 주요 수출품인 농산물(대두, 옥수수, 사탕수수 등)과 원자재(철광석, 원유 등) 가격상승이 경제성장을 주도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과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기조는 하방요인으로 봤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미국·주요 유럽국들의 대러 제재 조치로 ▲금융시장 충격(환율 상승, 자산가격 하락, 자본유출) ▲높은 인플레이션 ▲러시아 중앙은행의 고금리 정책 등으로 성장세가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은 나라별 차이는 있으나, 내수회복 및 수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흥종 대외연 원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져온 공급적 충격이 기존의 물가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면서 주요국의 정책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 역시 대외경제 환경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내년 세계 경제회복세 둔화…올해와 비슷한 3.6% 성장 전망

대외연은 내년 세계 경제도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와 비슷한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경제 하방 요인으로는 ▲높은 인플레이션 ▲글로벌 공급망 교란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꼽았다.

전세계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2022년 5월 기준)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2.05.17 jsh@newspim.com

우선 미국은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높은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공급망 교란, 미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2.2%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외연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021년 5.7%에서 올해 3.3%으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봤는데, 내년에도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또 EU와 영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부가 주요 하방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각각 2.4%와 1.4%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영국은 2021년만해도 7.4%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2년만에 1%대 성장률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민간소비와 정부지출이 경기회복을 주도하면서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21년 일본은 1.7% 성장률로 아시아권 국가 중 최하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2.0%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데,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2022년 정점을 지나 안정화될 경우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성장세인 5.3%를 기록할 전망이다. 아시아권 국가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이다. 

인도는 세계 3대 원유 수입국으로 국제유가 상승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하면서 6.5%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성장률만 놓고 보면 태국(6.8%)에 이어 두번째다. 

아세안 5개국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하면서 5.6%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브라질 역시 코로나19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지속하면서 1.3%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러시아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제한적인 가운데 광범위한 대러 제재 압박으로 인해 실물·금융 부문 충격이 지속되면서 -0.3%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안성배 대외연 국제거시금융실장은 "러시아의 경우 현재 전쟁 중에 있기에 아주 정확하고 신뢰할만한 예측치를 내기가 사실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서방의 제재가 일단 더욱 강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향후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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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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