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 대변인 "대통령, 24시간 업무중단 없고 출퇴근 개념자체 없어"
"12일 北미사일 도발때도 늦게까지 집무실 보고받아"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날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의 출퇴근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호중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방선거 후보자 회의에서 주장한 내용은 기본적인 사실 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출퇴근을 포함한 취임 이후 동정은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출근길마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대통령이 지각을 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2.05.11 photo@newspim.com |
이어 "더욱이 지난 12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때 대통령이 일찍 퇴근했다는 일부 보도는 이미 가짜뉴스라고 밝힌 바 있다"며 "그날 대통령은 저녁 늦게까지 집무실에서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호중 위원장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은 어느 누구보다 민주당이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업무는 24시간 중단되지 않으며 출퇴근 개념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집권 경험이 있는 민주당이 이런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대통령의 출퇴근과 관련해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강대변인은 "통합과 협치의 기반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대통령과 여야가 따로 없다"며 " 야당도 집권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운영에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위원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시당 지방선거 후보자 회의에서 "아침마다 대통령 출근길을 내어주기 위해서 수많은 시민들이 20분, 30분 지각하고 있다"며 "시민의 불편이 심각하다 하니까 이젠 아예 대통령이 매일 일부러 지각을 하는 거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9시 전에 출근도 안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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