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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중국, 거시경제] 2분기 암울 연간 5.5% 성장 힘들어, 잘해야 4% 초 턱걸이

기사입력 : 2022년04월29일 13:03

최종수정 : 2022년04월29일 13:04

'계속 짙은 먹구름' 약위안화 A주 예보
상하이 코로나 사태 2분기 '시계 제로'
경제 영향 2020년 우한코로나 때보다 심각
'초강력 통태청령'으로 경제 회복 한계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위안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위안화 환율 상승)하고 있다. 역외 대달러 위안화 환율은 6.4 위안에서 6.5위안, 6.6위안 까지 치솟았디. 주가도 강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이 점치는 2022년 위안화 환율 레인지는 6.0위안~6.7위안 대다. 3분기 대달러 위안화 가치가 6.7위안 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예측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물론 위안화가 다른 신흥국 통화처럼 폭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차오상 증권 보고서는 '3분기 위안화 가치가 6.7 위안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다만 미국 달러 지수가 고점을 찍고 하락하면서 위안화 가치는 다시 안정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주도 상하이지수 3000포인트가 무너지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월 한달 상하이 종합지수는 11% 하락했고 중국 본토 A증시에서 451억 위안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4월에는 주가 하락세가 더 가팔라졌다. 지수는 상하이 코로나 확산세와 베이징 등지의 초강력 동태쳥령 방역 , 미국 통화 긴축 등에 따른 주가 하락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4월 25일 5.13% 대폭락세를 보이며 3000 포인트를 내줬다.

2020년 우한 코로나 사태 당시 3월 2600포인트 대로 밀렸던 상황을 연상케한다. 우한 코로나 사태 당시 상하이지수는 약 3개월 만에 3000 포인트를 회복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04.29 chk@newspim.com

 

약 위안화와 주가 하락은 중국 경제 펀더멘털의 불안감을 반영하는 현상이다. 투자자들이 중국 거시 경제 앞날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고, 대표적인 위안화 자산에 대해 크게 우려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중국 거시경제는 상하이 코로나 사태와 전국적인 방역 강화.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등 서방의 긴축정책으로 갈수록 하강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벌써부터 2022년 성장 목표치인 5.5% 내외 달성이 물건너 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 2분기 경제 상황이 예상 보다 훨씬 암울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경제가 2022년 한해 GDP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경제 사회 전체를 옥죄는 저인망식 코로나 방역 대신 정밀 타격식으로 방역 정책을 개선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강력 동태청령이 거시 경제의 근간을 해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1분기 중국 경제는 시장 예상치 4.2% 높은 4.8%의 성장을 달성,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3월 중 하순과 4월 들어 선전 과 상하이가 봉쇄되고 베이징까지 준봉쇄 상황에 처하면서 거시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전문기관들은 2분기 상황을 놓고 볼때 수요위축과 공급충격, 전망치 약화 등 중국 경제 3중 압력이 최고조에 달했으며 경제가 바닥권으로 추락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장을 보러 나온 베이징의 주부가 마트에서 채소를 고르고 있다. 2022.04.29 chk@newspim.com

 

노무라증권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중국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충격과 경제 하강 압력이 우한 코로나 사태 당시인 2020년 1분기 상황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2년 봄 전국 코로나 확산과 초강력 방역 정책은 현 시점이 농사철이어서 농업생산 영향이 불가피하며 특히 중국 경제 성장의 동맥인 장삼각 지대 첨단 산업과 물류, 수출 등에 대 타격을 가할 전망이다. 이미 수출 증가세는 확연히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민 소비와 부동산 투자, 기업 투자, 외자 직접 투자도 모두 크게 위축 되고 있다. 소비 심리는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꽁꽁 얼어붙었다. 늘어나는 가계 부문의 저축이 소비 위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2022년 1분기 소매 판매 총액은 단 3.3% 증가에 그쳤다. 이중에서도 특히 3월 소매 판매는 마이너스 증가세를 나타냈다. 상하이 도시 봉쇄가 지속된 4월 소비 부진은 한층 심각할 것이란 관측이다.

IMF는 최근 세계 경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중국 GDP 성장 전망치도 4.8%에서 4.4%로 대폭 낮췄다. 왠만하면 낙관적 전망을 내놓은 중국 학자들도 이번에는 대체로 중국 경제의 하행 리스크가 크다며 2분기 경제 하강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중국 당국도 경제 하강압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 '팡주부차오(집은 주거의 개념이지 투기의 대상이 아님)' 구호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일부 2선도시와 3, 4, 5 선 도시들은 부동산을 경제 부양의 수단으로 동원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 24일까지 중국 전역의 90개 도시가 100여차에 걸쳐 부동산 대출 및 금리 인하, 주택 분양및 구매 규제완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시장에는 규제가 더 풀리고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가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파다하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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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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