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체부, 관광산업 혁신성장 이끌 관광벤처 140개 사업 선정

기사입력 : 2022년04월29일 09:15

최종수정 : 2022년05월09일 14:54

서비스 수출·지역 콘텐츠·추천 서비스·친목모임 플랫폼 강세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 분야의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월 4일부터 3일 8일까지 '제13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진행하고, 총 140개 사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3개 부문에 약 988명이 참여해 약 7.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3차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예비관광벤처 35개 △초기관광벤처 70개 △성장관광벤처 35개 사업을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글로벌 여성 여행 커뮤니티 '노매드헐(NomadHer)' 2022.04.29 digibobos@newspim.com

올해 선정된 기업들을 살펴보면 최근 관광벤처 사업의 몇 가지 핵심어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관광서비스 수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증강/가상현실 등 경쟁력 있는 기술을 관광과 결합해 개인의 여행 편의를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융·복합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었다. 선정된 사업 중에 관광특화 통합 이동수단 서비스(찜카), 여행 짐 당일 배송 서비스(짐캐리), 자전거 여행 운송 서비스(라운델), 인공지능 기반 낚시 관광 플랫폼(어신)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맞춤형 지역 콘텐츠가 대세를 이뤘다. 특히 코로나 이후 두드러진 현상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 창작자들과 고객을 직접 중개하고 구독형 체험 서비스를 통해 초개인화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들이 눈에 띄었다. 지역 창작자 콘텐츠 중개 플랫폼(솜씨당), 지역 식자재를 활용한 미식 여행 서비스(푸디온),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휴가지 원격근무 프로그램(로컬 그래비티) 등이 이번에 선정됐다.

최근 관광 흐름에 따라 관광객 유형과 관심사별로 세분화한 추천 서비스도 크게 증가했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정형화된 여행상품을 소개했다면 이제는 표적 관광시장을 세분화해 고객의 성향, 취미 등을 분석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정된 사업 중에 아동 놀이 플랫폼(애기야가자), 청년(MZ)세대 여가 문화를 활용한 어르신 관광 도우미 서비스(포페런츠), 반려견 동반여행 정보 제공 플랫폼(펫온)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2022.04.29 digibobos@newspim.com

관광 분야 친목모임(소셜링) 플랫폼도 인기 사업이었다. 여행 온라인 동호회를 통해 여행상품을 공동 구매하거나 한묶음(패키지) 여행이라도 동행인을 추천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취미 분야에서 관광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사오십 대 여성들을 겨냥한 여가 동호회 서비스(노는법), 사교 모임(소셜 살롱) 여행플랫폼(트립소다), 여행자를 위한 지역 친구 정보 제공 플랫폼(트래버디) 등이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관광벤처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3천만 원~최대 1억 원) 외에도 기업별 맞춤형 진단․전문 상담(컨설팅), 투자유치, 업계 협업·교류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제공하고 성장관광벤처기업에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확인증을 수여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은 그동안 혁신적 관광기업 1,098개를 발굴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창출하고, 약 3,17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관광산업 외연 확장에 기여해 왔다"라며, "관광 분야 창업자들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을 혁신적 창업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관광벤처(창업)기업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투자 유치, 판로 개척, 세계시장 진출 지원을 비롯해 사업 검증을 위한 개방형 혁신전략(오픈 이노베이션)과 시험무대(테스트베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igibobo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