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검수완박이 낳을 '범죄도시2'...'내 일'이라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 입장에서 사회 정의 실현이 더 중요
범죄 지능화 등 국민 피해 보는 일 허다
검수완박 논란, 후폭풍으로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핵심 법안인 수사권·기소권 분리 등 내용의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으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28일 자정 임시국회 회기와 함께 자동 종료됐다.

법안 추진을 강행한 더불어민주당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맞불을 놨으나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검수완박 법안은 30일 오후 2시부터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새 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중 수사권을 박탈하고 기소권을 그대로 두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새 형사사법 제도 가운데 검찰의 6대 중대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수사권 중 부패·경제 범죄 수사권만 검찰에 남기는 것이다. 

 

선거 수사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 개정안 적용 유예기간이어서 내년부터는 검찰이 못하게 된다. 그나마 남은 6대 중대범죄 수사권의 대부분을 박탈되는 상황인 탓에 검찰 안팎에서는 기소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검찰청이 '기소청', '공소청'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개정안은 또 검사가 수사를 시작한 사건은 직접 기소할 수 없도록 했다. 법원에서 피고인의 유무죄를 다퉈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 데, 이를 수사 검사 대신 기소 검사가 하겠다는 내용이다. 사건 기록만으로 기소하는 검사가 법정에서 피고인의 혐의를 얼마나 잘 입증할 수 있을지 또 하나의 과제다.

우리나라는 70여년간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을 두고 대립해왔다. 검찰도, 경찰도 이번 검수완박이 자칫 '밥그릇 지키기'처럼 비춰질까봐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한을 주장하는 것이 자칫 조직 이기주의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민 입장에서는 수사권이 누구에게 있는 것보다 사회 정의 실현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영화 '범죄도시'처럼 길거리에서 싸움하고, 강자가 약자 괴롭히는 범죄만 있는 게 아니다. 범죄가 지능화되면서 수많은 국민이 피해를 보게 되는 일도 허다하다.

올초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대로라면 대형참사에 해당하는 중대재해 발생 시, 검찰이 수사를 못할 가능성이 크다. 건설현장, 제조 대기업 등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일이 생겨도 피해자들은 검찰에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된다.

국민을 위한 법 개정이라면 사회 정의 실현과 함께 그 과정의 혼란도 최소화해야 한다. 성급한 결정은 적지 않은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다. 검수완박이 범죄자들에게 새로운 '범죄도시'를 만드는 터로 악용될지 걱정부터 앞선다.

새 형사사법 제도가 시행된지 1년 남짓한 시점에서 불거진 검수완박 논란은 앞으로 검수완박 후폭풍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오수 검찰총장부터 수많은 검사들의 사의와 법조계 우려를 무시한 입법 강행이 국민들의 피해로 남을까 두렵다.

남의 일과 내 일은 한 글자 차이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