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 속 최대 매출 올린 이디야커피..."배달·유통 확대 덕봤네"

기사입력 : 2022년04월15일 07:32

최종수정 : 2022년04월15일 07:32

배달·카페식(食) 강화...거리두기 정책에 적극 대응
스틱커피·컵커피 시장도 본격 진출...점유율 확대 과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이디야커피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두기 정책이 반복되면서 외식업계 전반이 침체됐음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카페 내 배달 서비스, 식사대용식을 강화하고 컵커피, 스틱커피로 사업을 다각화 하는 등 돌파구를 모색한 효과로 분석된다. 아직 초기단계인 스틱커피·컵커피 시장의 점유율 확대 등은 해결 과제로 꼽힌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역대 최대 매출...배달·카페식 강화 효과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디야커피의 지난해 매출액은 2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35% 올랐다. 코로나19에도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직전 최대 이익을 냈던 2019년(194억)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2.04.12 romeok@newspim.com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 대비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되살아난 것 뿐만 아니라 거리두기 정책에 따른 돌파구를 모색한 점이 실적개선 요인으로 분석된다. 매장 내 배달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식사대용식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변화한 소비패턴에 적극 대응한 것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스퀘어피자, 두부 텐더 샐러드, 구운주먹밥, 꿀호떡 등 식사대용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카페식 라인업을 강화했다. 매장에 머물면서 커피와 끼니를 함께 해결하는 재택근무, 카공족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공략한 것이다. 지난해 9월 가을철 간식메뉴로 선보인 호떡 2종은 출시 3달여만에 누적판매량 30만개를 돌파했으며 같은해 11월 식사대용으로 내놓은 구운주먹밥 2종은 출시 3주만에 판매량 10만개를 넘어서 등 소비자들의 높은 반응을 이끌었다. 

2018년 론칭한 배달서비스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2년 동안 지속 성장했다. 앞서 2019년 27만여건에 불과했던 배달주문건수가 2020년, 2021년을 지나면서 급격히 상승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이디야의 배달주문건수는 약 350여건으로 2020년 약 158만건 대비 120%가량 급증했다. 

◆스틱커피·컵커피 본격 공략...시장 점유율 확대는 숙제

지난해 스틱커피, 컵커피 등 유통사업을 본격화 한 점도 실적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2020년 8월 첫 출시한 커피믹스 브랜드 '스페셜 모카블렌드'와 '스페셜 골드블렌드' 2종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판매량이 20% 증가했다. 스틱커피 브랜드 '비니스트'도 전년 대비 20% 매출성장을 보였다.

사진=이디야커피

지난해 6월 전국 편의점에 선보인 컵커피 제품은 한 달에 100만개씩 판매되면서 지난해 3월까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기록했다. 다만 아직까지 스틱커피 및 RTS컵커피 시장에서 이디야커피의 점유율은 각각 1% 미만으로 경쟁사 대비 존재감이 부족한 상태다.

가맹점 수익성 강화도 해결 과제로 꼽힌다. 최근 3년간 이디야커피의 신규 매장 수는 2018년 298개, 2019년 302개, 2020년 305개로 정체됐다. 기존 2억원대를 유지하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2020년 1억8704만원으로 내려온 바 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커피 맛과 품질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경쟁사들의 잇단 커피가격 인상에도 이디야커피는 가격을 동결하면서 가격경쟁력을 강화한 바 있다. 자체 로스팅공장인 드림팩토리 운영으로 국제 원두값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요인을 방어했다는 설명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전반적인 실적개선과 함께 가맹점들의 수익성도 올라오고 있다"며 "며 "지난해 본격화 한 스틱커피, 컵커피 등 유통사업부문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