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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버거' 성공·'2차 유효기간' 논란도...수장 바꾼 맥도날드, 다음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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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 2년 만에 임기 종료
새 수장에 김기원 신임 대표...신뢰도·수익성 개선 과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베스트 버거'를 도입해 한국 맥도날드를 제2 전성기 반열에 올린 앤토니 마티네즈가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식재료를 비롯해 버거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한 단계 개선한 베스트버거를 도입, 코로나19 배달수혜와 맞물려 버거 전성기를 일궜지만 '2차 유효기간' 위반으로 논란을 겪은 인물이다.

새 대표 자리에는 마케팅 총괄업무를 맡던 김기원 상무가 오른다. 국내 버거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맥도날드의 다음 과제가 주목된다.

◆'베스트 버거' 성과냈지만...유효기간 위반 논란 후 임기 마쳐 

30일 업계에 따르면 앤토니 마티네즈(Antoni Martinez)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다음달 말까지 국내 임기를 마무리한다. 이후에는 호주맥도날드의 대표이사 및 CEO를 맡게 된다. 지난 2020년 2월 한국맥도날드 대표로 취임한지 2년여 만에 자리를 옮기는 셈이다.

마티네즈 대표는 '버거 맛 개선'에 가장 공을 들인 인물이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최고의 버거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식자재, 조리프로세스, 조리기구 등 전반을 개선한 '베스트버거'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든 햄버거 빵(번)을 바꾸고 치즈 녹이는 시간, 소스 분사방식 등 조리방법에 변화를 준 것이다. 특히 신선한 제품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자체적으로 '2차 유효기간'제도도 앞세웠다. 빵, 상추 등 원재료 사용기간을 일반 유통기한보다 앞당긴 자체 품질 관리 방안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한국맥도날드가 온라인 컨퍼런스 영상을 통해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 취임 1주년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진=맥도날드] 2021.03.16 shj1004@newspim.com

'베스트 버거' 시도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7년 햄버거병 논란 이후 실추된 햄버거 이미지를 '품질'로 끌어올린 것이다. 베스트 버거 효과로 2019년 7248억원이었던 한국맥도날드 매출액은 2020년 7910억으로 9.1% 증가했다. 또한 가맹점 포함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98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2020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BTS세트, 창녕 갈릭 버거, 스파이시 맥앤치즈 버거 등 신제품 버거들이 모두 10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린 데다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배달 수요가 버거 시장에 몰린 수혜도 입었기 때문이다.

다만 논란도 적지 않았다. 취임 2년차인 지난해 일부 매장에서 스티커 갈이 등을 통해 자체 도입한 '2차 유효기간'을 위반한 것이 드러나면서 역풍을 맞은 것이다. 당시 아르바이트 노동자에 책임을 전가했다는 실망스러운 반응과 함께 노동 환경 관련 문제가 제기되면서 마티네즈 대표가 국정감사에 출석하기도 했다.

호주 출신의 마티네즈 대표는 이달 말 2년여 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호주 맥도날드 대표로 복귀한다. 앞서 한국맥도날드 대표를 역임했던 조주연, 조 엘린저 대표가 각각 4년, 3년가량 대표직을 맡았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짧은 임기를 지낸 축에 속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더욱 엄격한 2차 유효기한 관리를 위해 하루 3번 원자재를 점검하는 매장 체크리스트를 강화하고 있다"며 "맥도날드 대표직의 경우 별도의 임기가 없으며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비정기적으로 임기를 조정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 출신 김기원 신임 대표...수익성 개선·경쟁력 강화 과제 

신임 대표이사로는 현 한국맥도날드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 김기원 상무가 선임됐다. 오는 5월 1일 공식 취임,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역대 두 번째 한국인 대표다.

김기원 신임 대표는 과거 코카콜라, SBS 미디어 홀딩스, 프록터 앤드 갬블(P&G)에서 20년 이상 마케팅 전략 및 실행을 담당한 마케팅 전문가다. 업계에서는 소통 지향형의 부드러운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맥도날드에는 지난 2020년 4월 CMO직으로 합류했다. 이후 'The BTS 세트', 'Taste of Korea(한국의 맛)', '베스트 버거', '맥카페' 등 맥도날드 핵심 프로젝트의 국내 마케팅을 총괄했다. 특히 'The BTS 세트'의 경우 국내 출시 21일 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 개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맥너겟, 후렌치후라이, 음료 등 사이드 메뉴로 구성된 세트가 단기간에 100만 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첫 사례인 셈이다. BTS세트는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기획됐으며 김 신임 대표는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면서 본사와 협업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선임자. 사진=한국맥도날드

새롭게 맥도날드의 경영운전대를 잡게 된 김 대표의 당면 과제도 적지 않다. 베스트 버거 도입 이후 매출은 상승했지만 수익성은 저조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2020년 기준 맥도날드의 매출액은 9%가량 올랐지만 품질개선을 위한 투자, 판관비 증가 등으로 66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직전년도 대비 적자 폭을 줄인 것이지만 수익성 개선까지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국내 버거 시장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맘스터치, 버킹 등 전통적인 버거 프랜차이즈 뿐만 아니라 최근 쉐이크쉑, 노브랜드버거, 고든램지버거, 이삭버거, 슈퍼바이츠 등 신규 버거 브랜드가 잇따라 등장했다. 올해는 bhc그룹이 슈퍼두퍼, 아웃백버거 론칭을 예고하는 등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버거업계가 누렸던 코로나19 '배달 수혜'는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가 올해 방역제한을 점진적으로 풀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달 수요 자체가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성비와 고품질 등을 앞세운 신규 버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베스트 버거'로 끌어올린 맥도날드가 일관된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지난해 '2차 유효기간' 위반 논란으로 신뢰도 하락을 겪은 만큼 새로운 쇄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출신 CEO를 대표자리에 선임한 걸 보면 한국 시장 역량에 대해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논란이 됐던 2차 유효기간 제도는 신뢰 향상 효과에 비해 리스크가 큰 만큼 단계적으로 철회할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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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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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120억 달러에 팔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스포츠 구단 거래로는 사상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크 월터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넘겨받는다. 월터는 지난해 10월 버스 가문으로부터 100억 달러에 이 지분을 사들였다. 버스 가문은 1979년 제리 버스가 구단을 인수한 뒤 46년간 레이커스를 소유해 왔다. 딸 지니 버스가 아버지 사후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월터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레이커스의 몸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월터가 100억 달러에 사들인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20%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셈이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성명에서 "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인 LA 레이커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리와 지니 버스의 리더십과 비전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토대를 이어받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이 특별한 팀과 팬들, 그리고 LA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월터는 "레이커스를 소유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특별한 투자였지만 내가 간직할 것은 커뮤니티와 팬들, 그리고 이 팀을 가족처럼 대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것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쿠슈너는 스라이브캐피털 창업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아이거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을 넘기는 월터도 스포츠 업계에서 이름난 큰손이다. 복합지주회사 TWG글로벌을 이끄는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여자프로하키리그(PWHL)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6 NBA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8-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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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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