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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전 논란 계속…"봄꽃 지기 전 이전" vs "졸속 이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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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청와대는 안 들어간다" 강력 의지 표명
靑·與, 불편한 심기 내비쳐…"졸속 이전 안된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봄꽃이 지기 전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한 가운데 청와대 이전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역사에서 절대 권력의 상징이었던 청와대에서 나오고 그 권력을 국민 품으로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고 일상을 회복하는 날에 그 아름다운 산책길을 거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집무실 이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 대변인은 수차례 "청와대로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첫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18 photo@newspim.com

인수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와 국방부 청사, 외교부 청사 세 곳을 새 대통령 집무실 후보로 놓고 고민 중이다. 이 중 국방부 청사에 무게를 두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와 외교안보분과, 청와대 이전TF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외교부와 국방부를 방문해 내부를 둘러봤다.

하지만 이를 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 관계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전날(1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전하는 이유가 현재 청와대 내 집무실과 비서실이 떨어져 있어서 비효율적이다 라는 말을 들었는데 아시다시피 문 대통령은 현재 대통령 본관에서 근무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찾으면 1분 안에 대통령을 뵐 수 있는데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이전한다는 논리는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상황과 전혀 맞지 않다"고 말했다.

탁현민 의전비서관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조금 전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동 사이) 이동 시간을 확인했는데 뛰어가면 30초, 걸어가면 57초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비판글을 올렸다. 탁 비서관은 "청와대를 안 쓸 거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 되나 묻고 싶다"고 비꼬기도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연일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18일 이전 장소로 유력한 국방부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들은 "윤 당선인은 국민과의 소통을 이유로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해놓고 현실적인 어려움이 생기자 아무런 계획도 없이 용산 국방부로 집무실을 이전하겠다는 황당한 선택지를 해법인 양 내놓고 있다"며 "국방부 졸속 이전은 안보 해악의 근원이 될 것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안보위협이 가중되어 대비태세 유지에 집중하고 실시간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데 부대 전 장병이 이사 준비를 하고 있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규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6일 오찬 회동이 무산됐다. 1년 9개월여 만의 회동을 두고 이목이 집중됐으나 양측은 실무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청와대 모습. 2022.03.16 yooksa@newspim.com

인수위 내부에서도 속도 조절론이 나오고 있다. 임태희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는 시기를 정해놓고 추진하는 것은 매우 무리가 따를 가능성이 많다"고 쓴 소리를 냈다.

특히 이명박 정부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던 본인의 경험을 들어 "청와대 실장을 할 때도 여러 가지 대안을 고민하다가 대통령 근무처하고 비서실이 좀 떨어져 있는 게 문제라 비서실 내에 대통령 업무실을 준비했다"며 "2011년 이후 서울 시장 보선 또 당내에 여러 가지 지도부의 변경 등으로 당시 시점에서 추진하는 게 맞지 않겠다 해서 보류를 했다. 그런 것들이 실무적으로 사실은 과거에 했던 게 다 있기 때문에 조금 시간을 가지고 검토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윤 당선인 측도 이같은 비판 여론에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시기와 관련해서는 여러 의견을 듣고 있고 그 부분 또한 저희가 감안하면서 검토를 하겠다"며 "다만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선에서 충분한 컨센서스(합의) 도출과 인수위원들이 함께 의견을 모아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말씀드릴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했다.

또 비용과 관련해서 "1조원 추산은 너무 나간 주장이고 국민들의 소중한 세금이라는 점을 충분히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은 두 말 할 나위가 없다"고 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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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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