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심금 울린 젤렌스키 "3주째 9·11 겪고 있다...하늘을 지켜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 의회 상·하원 연설 통해 우크라 참상 직접 전달
'비행금지 구역 설정 또는 항공기 대공무기 지원' 호소
바이든에겐 '평화의 리더 돼달라" 간청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 의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국민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 상·하원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15분간의 화상 연설을 통해  "지금까지의 미국의 엄청난 지원에 감사한다. 하지만 나는 더 많은 지원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염도 깍지 않고 국방색 반팔 셔츠를 입은 채로 연설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9·11 테러 사태를 떠올려보라. 우리는 3주째 매일 진주만 공격과 9·11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평화롭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파괴되고, 싸늘한 시신으로 변한 아이들과 절규하는 여성들, 희생자들을 땅을 판 구덩이에 옮겨야하는 참혹함으로 뒤덮이고 있는 모습을 담은 1분 30초 가량의 동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역의 상공이 러시아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인해 죽음의 하늘로 변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하늘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인도적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해달라고 거듭 호소한 뒤 "이것이 무리하다면 더 많은 항공기나 대공 무기를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상하 의원들을 상대로 화상을 통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3.16 kckim100@newspim.com

이는 미국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비행금지 구역 설정이 러시아와의 전면전으로 확대될 것이란 점을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밖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전세계의 리더가 돼달라면서 "세계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평화의 리더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정치인을 제재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피로 물들일 단 한푼의 돈도 공급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모든 미국 기업들도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는 직접 영어로 우크라이나 국민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거듭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설을 마치자 의회 강당에 모여 이를 경청하던 의원들은 모두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연설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참상을 직접 전달하며 강력한 지원의 필요성을 부각시킨 매우 감동적인 연설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힌퍈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8억 달러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수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