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드라마 3편 중국 방영…한한령 풀리나

기사입력 : 2022년03월08일 16:35

최종수정 : 2022년03월08일 16:35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슬기로운 감빵생활', '또 오해영', '인현왕후의 남자' 등 한국 드라마 3편이 이달 초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비리비리(Bilibili)를 통해 방영됐다.

8일 주한중국대사관과 CJ ENM 측에 따르면 인현왕후의 남자(2012년)와 또 오해영(2016년)은 지난 3일,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년)은 지난 6일 각각 첫 방영을 시작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방영 사흘 만에 조회 수 300만 회를 돌파하며 비리비리 드라마 인기 차트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인현황후의 남자가 6위는 또 오해영이 차지했다.

한국 드라마 '슬기로운 깜빵생활' 포스터. [사진=비리비리 캡쳐]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이 한류 콘텐츠 규제 조치인 한한령을 발표하면서 한국 콘텐츠의 중국 진출은 사실상 제로(0)에 가까웠다.

그러나 2021년 중국에서 6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영화 '오! 문희'가 개봉한 이후 올해 한국 드라마 4편과 한중 합작 드라마 한 편이 잇따라 중국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방영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경우 한국 드라마로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의 심의를 통과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에 방영하자마자 아이치이 인기 드라마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중국 내 방영되는 한국 콘텐츠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전문가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한 달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며 "이번 심의는 베이징 광전총국에서 이뤄졌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다른 지역의 광전총국에서도 한국 드라마 방영에 관한 심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이달 초 확인했을 때 이미 방영된 작품 외에 여러 작품이 심의 과정에 있었다"면서 "한국 드라마의 중국 내 방영은 계속해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