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단독] 삼성 노렸던 특허사냥꾼 '노르딕', 이번엔 LG전자에 소송

기사입력 : 2022년03월03일 11:15

최종수정 : 2022년03월03일 15:42

미국 뉴저지 지방법원에 소장 제출
'지난해 삼성 상대로도 소송전 벌여'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삼성전자와 소송전을 벌였던 미국의 특허사냥꾼(NPE) 노르딕 인터랙티브 테크놀로지(노르딕)가 이번에는 LG전자 본사와 미국 법인을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르딕은 지난해 4월 미국 텍사스 지방법원에 LG전자와 미국 법인이 자사의 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이 같은 사실은 해당 사건이 텍사스 지방법원에서 뉴저지 지방법원으로 변경되면서 새로운 사건 번호를 부여 받으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특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 등에서 통신망 감지, 지역 코드 처리와 관련된 기술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4일 노르딕 인터랙티브 테크놀로지가 미국 뉴저지 지방법원에 LG전자와 미국 법인이 자사의 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제출한 소장 중 일부 [사진=임성봉 기자]

특히 노르딕은 소장에서 계쟁제품을 1~3가지 정도만 명시하는 통상적 수준이 아닌, LG 스마트폰을 비롯해 모든 태블릿PC와 LG그램 등 모든 전자기기(all other devices)를 포함시켰다. 사실상 LG전자의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자신들의 특허가 무단으로 사용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노르딕이 법원에 제출한 소장 분량만 무려 33페이지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NPE의 특허 관련 소장은 10~15페이지 내외에서 작성되는 경우가 많다.

노르딕은 지난 2017년 미국에 설립된 NPE로, 지난 2010년에도 같은 특허기술에 대해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기도 했다. 노르딕은 이 소송에서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 등 10가지 이상의 전자제품이 자사의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가 노르딕에게 소송 취하를 조건으로 특허권 사용 협약을 맺었다는 점이다. 노르딕은 지난해 4월16일 삼성전자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고 같은달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와 특허 포트폴리오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가 판결 대신 합의로 소송을 매듭지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LG전자 역시 승소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노르딕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문제 삼은 기술은 노르딕이 과거 노키아로부터 사들인 특허들이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스마트폰 사업에서 완전 철수했으나 여전히 관련 특허 소송으로 몸살을 앓는 모습이다.
앞서 스페이스타임3D는 지난 10일 'LG전자와 LG전자 북미법인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텍사스주 동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의 특허는 옵티머스 존3, LG K10, G패드 등에 사용된 그래픽 또는 인터페이스와 관련된 기술특허 3건이다.

또 지난 1월 28일에는 바이브란트 라이센싱이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LG전자가 자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센서에 대한 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이를 금지하고 손배배상을 해달라는 취지의 특허 소송을 내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특허소송은 해당 기술이 사용된 계쟁제품이 미국 등에서 얼마나 많이 판매됐느냐에 따라 손해배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스마트폰 기술을 걸고 넘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특히 특허권은 LG전자처럼 특정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더라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에 NPE들의 주요 타켓이 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노르딕 소송과 관련해 절차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다.

imb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