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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로 보는 중국] 태권도, 남다른 우정 맺는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03일 10:35

최종수정 : 2022년03월03일 10:37

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 정리 주옥함 기자= 태권도는 "예의에서 시작하고 예의로 끝난다" 는 무도 정신을 기본으로 하고 한류의 글로벌 확산의 연장선으로 여겨져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과 더불어 사는 중국은 더더욱 인기 있는 한국 10대 문화 중 하나다.

태권도 공연 현장. [사진= 금교 제공]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태권도 문화의 우호 협력 동반자이다.  1992년 수교 이후 양국 관계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고 태권도 교류도 나날이 긴밀해지고 있다. 2020년 들어 돌발 코로나-19로 양국 태권도 문화교류는 줄었지만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에 위치한 산둥대학교 캠퍼스에서 한국태권도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주칭다오(靑島) 한국총영사관과 하늘체육문화유한공사가 주관하는 '태권도 해외 활성화 교실'은 2021년 태권도의 열기를 불태웠다.

본 국고사업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재정후원하고,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정부의 승인을 거쳐 하늘체육문화유한공사 이진우 대표가 추진하는 해외태권도 활성화 사업은 양국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중국 우슈와 달리 중국 내 태권도 보급은 1985년 중국스포츠연맹이 초청한UC 버클리대학교 태권도방문단과 1986년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대표단의 순회시범 등의 민간외교를 통해 먼저 이루어졌다. 이어서 태권도의 중국보급 활성화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였고, 1993년 한・중 체육교류협정을 체결하여 태권도 보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 이후 1995년 중국태권도협회가 창립되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첫메달을 획득하였다.  2000년 이후 엘리트 태권도 뿐만 아니라 태권도장 보급이 활성화되며 태권도 붐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 인구 14억 명 중 6500만 명 이상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통계가 얼마나 정확한 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많은 중국인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중국 정부가 1가구 1자녀 정책을 폐지했고, 많은 가정이 두 자녀를 출산하는 추세라 태권도를 배우는 인구는 더 증가할 것이다. 게다가 중국은 여전히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사진= 금교 제공]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의 쌍감정책(중국 정부가 강력한 사교육과 숙제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9월 1일 신학기를 기점으로 시작한 교육 개혁)을 강행 이후 베이징 등 대도시 지역 민간 사교육 업체 비중이 6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쌍감정책에 체육도장업은 포함이 안되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고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운동을 권장하고 교내 체육활동 시간을 늘리겠다고 선포하였다. 중국에서 체육 태권도의 발전은 명확해 보인다.

이런 배경에서 태권도 교육의 종사자로 우리는 당연히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지난 9월부터 12월 26일까지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과 국립 산둥대학교 협업 아래 산둥대학교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총영사관 측에서 강사료와 태권도복 180벌과 수련장비를 지원하여 교내 태권도 활성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교내 학생들(유학생 포함) 대상으로 총5개 반 162명이 4개월간 기본동작, 태권도 심판용어(한국어), 태극3장 품새, 호신술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습득함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되어 국가 이미지 상승효과를 보았을 뿐만 아니라 중한/해외 유학생들이 교류와 협력확대를 통한 친선 외교임무 수행하고 있다.

학기중 교내 정기공연 행사에서 국고사업 참가자중 우수학생을 선발해서 태권도시범을 하였고 시범을 통한 인지도 향상 및 태권도 가치확산 그리고 홍보의 장이 되었다. 지난 10월 한국에서 주최하는 14회 세계태권도 문화 엑스포 대회에 14명 학생이 품새와 스피드차기 종목에 참가하여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높내는 등 우수한 성적를 거두었다. 대회 참가를 통해 학생들에게 태권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다시 한 번 마음 속 깊이 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태권도 배우는 중국 학생들. [사진= 금교 제공]

2022년 한중문화교류의 해 및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서 우리 수련생들은 1월 17일 지난시에서 개최되는 한중태권도 한마당 행사에도 참가하여 한중 문화교류와 친선증진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앞으로 중국에서 태권도의 가치를 높이고 보다 많은 중국 국민들이 올바른 태권도를 접하는 데 기여하고 싶어요. 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신체교육과 정신교육을 병행하고 태권도 5대 정신(예의, 염치, 인내, 극기, 백절불굴)의 교육 목표를 두고 제자들 양성에 집중하고 싶어요. 그리고 태권도 관련 서적 출간에도 욕심을 내고 있어요. 중국에 태권도분야 서적이 많지 않아서 교육 프로그램 개발하여 중국에서 잘 적용될 수 있게 교육 관련 서적과 품새 교본을 발간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태권도학과 학부생들이 졸업 후 태권도 관련 직종에 근무를 기피하는 데 중국 태권도 시장을 개척하고 적응할 수 있게 가교역할을 하고 싶어요.

글, 사진: 이진우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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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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