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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28일(월)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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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단일화 협상 결렬
투표용지 인쇄 시작...'사퇴' 표기 없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됐습니다. 윤 후보가 전날 오전 경북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서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직접 밝힌 사실입니다.

윤 후보에 따르면 양측은 이달 초부터 실무 협상자들을 중심으로 물밑 협상을 이어왔지만 전날 오전 9시 국민의당 측이 국민의힘에 최종 협상 결렬을 통보하며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양당 전권 대리인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었다고 합니다. 장 의원과 이 의원은 수차례 극비 회동 등 소통하며 27일 새벽 0시 40분부터 4시까지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갑작스레 안 후보 측에서 결렬 사실을 통보했다고 합니다.

윤 후보는 "결렬 이유를 모른다"고 전하며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윤 후보의 기자회견 후 안 후보 측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극비를 요청했으면서 일이 잘 안 풀리자 선공개를 하며 단일화 결렬 책임을 국민의당 쪽에 돌렸다는 내용입니다. 안 후보도 직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요구안이었던 여론조사 방식의 국민경선에 대한 답이 없었다며 윤 후보 측을 맹비난했습니다.

이날부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됩니다. 윤 후보와 안 후보 기표란에 '사퇴' 표시가 없는 투표용지입니다.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된 상태에서 판세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측은 분분합니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표심이 분산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과 윤 후보로의 내부 결집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 팽팽합니다.

대선을 9일 앞둔 시점까지도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는 혼돈의 시기입니다.

[포항=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27일 오후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2.27 kilroy023@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반윤연대 본격화…"다당제와 정치개혁 찬성 세력 함께 하자" /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막판 다당제와 통합정부를 화두로 내세우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에 동참을 요청했다. 민주당은 27일 밤 의원총회를 열고 국무총리 국회추천제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위성정당 방지를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대통령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의결했다.

[종합2보]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결렬...尹 "희망의 끈" vs 安 "시한 종료" / 뉴스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됐다. 양측은 이달 초부터 실무 협상자들을 중심으로 물밑 협상을 이어왔지만 이날 오전 국민의당 측이 국민의힘에 최종 협상 결렬을 통보하며 사실상 종료됐다.

윤석열 "성인지 예산 30조원…일부만 떼내도 북 위협 막아" / 한겨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경북 포항에서 한나절 만에 유세 일정을 재개하면서 "성인지 예산 30조원 중 일부만 떼어내도 북한의 핵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막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정당성 없는 후보들, 표만 되면 정책 남발"[20대 대선] / 경향신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제주에서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서울에서 변희수 하사 1주기 추모 행사를 찾았다. 진보의 선명성을 부각하는 행보이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심 후보는 방명록에 '제주 4·3의 아픔을 잊지 않고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광주 찾은 안철수 "4년전 바른정당 합당, 생각 짧았다" 사과 / 동아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7일 광주를 찾아 2018년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해 "제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된 상황에서 반성문을 토대로 호남 구애에 나선 것.

"安 사퇴 후 尹 당선 땐 인수위부터 공동운영" 합의 했었다 / 조선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 장제원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은 주말인 26~27일 두 차례에 걸쳐 비공개 후보 단일화 협상을 벌였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이 의원을 두 후보의 '전권(全權) 대리인'이라 부르면서 "이 의원이 장 의원에게 내가(윤 후보) 27일 오전 안 후보에게 회동을 제안하는 공개 기자회견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회견 문구에도 합의했다"고 했다.

'변방 장수' 李가 띄운 다당제 정치개혁안, 與 의총 당론채택…친문과 이해 통했나 / 중앙일보
172석의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을 비롯한 '다당제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27일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총리 국회추천제 ▶국회의원 연동형·권역별 비례대표제 확대 ▶대통령 4년 중임·결선투표제 개헌 추진 ▶여·야·정 국정기본계획 공동 수립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구성 등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이대남' '이대녀' 좇다 깊은 고민 사라진 젠더 공약 / 한국일보
'성범죄 무고죄 강화,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인상, 황예진법 제정…'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이 차별화를 외치며 내놨던, 유권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던 대표적인 젠더(성평등) 관련 공약들이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강렬하고 화끈하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세심하게 살펴보기 보다는 2030세대를 '남성' 또는 '여성'으로 구분한 뒤, 눈에 번쩍 띌 만한 멋진 이야기를 훅 던지는 방식으로 공약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4월15일 향해 달리는 北 김정은, 미사일 도발 지속할 듯/뉴스핌
27일 한달여만에 재개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4월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에 맞춰 내세울 국방력 강화 성과물에 집착하는 '마이웨이'식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文대통령 "나라의 큰 스승…애국하는 많은 방법 남겨/동아일보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7시경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대선 직전인데 목소리 키우는 靑…"선거개입"vs "말년없는 정부"/연합뉴스
"이래도 문재인 정부가 '힘없는 평화' 타령만 했다고 할 텐가." 대선을 열흘 앞둔 27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방위력 개선비 증가율이 역대 정부 최고치라고 소개하며 남긴 글이다.

北 "어제 정찰위성 개발 위한 중요시험...특정지역 촬영"/뉴스핌
북한이 전날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27일 정찰위성개발을 위한 공정계획에 따라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 사태·대선 코앞에도 北 '도발 마이웨이'… "미국 계속 옥죈다"/한국일보
북한이 27일 한 달간의 '도발 휴지기'를 끝내고 또다시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남측 대선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요동치는 국제정세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력시위를 재개한 것이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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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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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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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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