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택배노조, 대리점연합과 협상 중단 선언…출구 없는 노사갈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J대한통운의 개입으로 더이상 대화 불가능"
김태완 부위원장 文 대통령, 사태 해결위해 나서달라"
대리점연합 "협상 중단 책임 노조에 있어"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과의 대화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두 차례의 대화 시도에도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사 갈등은 대선 직후까지 장기화 될 조짐이다.

택배노조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화는 원청의 직접 개입으로 인해 더 이상 진전이 불가능하게 되었으며 대화를 중단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리점연합회와 노조의 대화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던 CJ대한통운이 뒤에서 대리점연합회를 조종하고, 난데없이 '쟁의행위 금지', '대체배송' 등의 조건을 달아 난국을 조성했다"며 "헌법이 보장하는 단체교섭과 단체행동권조차 부정하는 반노동자적 인식과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리점 측이 마음만 먹으면 부속합의서 관련 논의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키면서 노조의 쟁의권을 무기한 박탈할 수 있게 된다"며 "택배노동자들의 삶을 노예의 삶으로 되돌리는 안을 결코 수용할 수 없으며 대화 중단 책임은 CJ대한통운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시행에 따라 택배 사업자 등록시 표준계약서를 요건으로 제시해야한다. 해당 요건에 따라 롯데·한진·로젠 택배 등은 국토교통부가 만든 표준계약서를 제시했지만 CJ대한통운은 표준계약서에 당일배송, 주 6일 근무, 터미널 도착 상품의 무조건 배송 등을 부속합의서에 명시했다.

이를 두고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회는 지난 23일부터 협상을 벌여왔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오후 1시 재개된 대화에서 노조는 부속합의서 문제는 복귀 후 논의하자는 양보안을 제시했으나 대리점연합회를 이를 거부하면서 최종결렬됐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25일 CJ대한통운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2022.02.25 filter@newspim.com

김태완 수석부위원장은 "노조의 쟁의행위 금지, CJ 대한통운 대체배송 허용 문항 삽입 등이 이번 대화의 큰 쟁점이었다"며 "대리점 연합회 교섭대표들이 이사회 결정을 가져왔다면서 노조는 '대체배송 문구는 바꿀 수 없다'는 등 어처구니 없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리점연합회 교섭대표인 김종철 회장이 참여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이건 불성실한 대화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원청인 CJ대한통운이 대화에 개입해서 중단시킨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와 정부를 향해선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조속히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제 공은 다시 CJ대한통운과 청와대로 넘어갔다"며 "사회적 합의가 이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재벌이 자기 이익만 챙기는 이 상황에서 정부가 한 일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이 합의를 끝까지 책임있게 마무리하고, 이를 위해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노조는 지금 이 시간부로 청와대 앞에서 끝장 노숙농성, 전 조합원 108배, 택배노동자 결의대회 등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은 기자회견후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 문재인 정부가 끝까지 책임져라', '노조 죽이는 CJ대한통운 강력히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친 뒤 정부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08배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25일 CJ대한통운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2022.02.25 filter@newspim.com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CJ대한통운과의 대화 등을 촉구하며 전 조합원 108배를 하고 있다. 2022.02.25 filter@newspim.com

한편 대리점연합은 이날 택배노조의 협상 중단 선언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제는 법률과 계약에 따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이 결렬된 책임은 택배노조에 있다"고 반박했다.

대리점연합회는 "양보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더 큰 요구만 반복했다"며 "이번 대화를 진행하면서 택배노조는 갈등을 해결하기보다 원청을 끌어들이는 데 목적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화 중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노조에 있다"고 강조했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