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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연 매출 1조 2577억 달성…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17:28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18:1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하이브(HYBE, 대표이사 박지원)는 22일 잠정실적 공시 및 기관투자가 대상 콘퍼런스 콜을 통해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 2577억 원(K-IFRS 연결 기준, 외부 감사인의 검토 완료되기 이전 회사의 가결산 수치)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했고,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6%이다.

2021년 영업이익은 19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지난 3년 평균 성장률은 39% 다. 매출액에 비해 영업이익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상각비용과 더불어 지난해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한 1회성 비용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금번 실적발표에서 하이브는 기업의 수익창출능력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지표인 'Adjusted EBIT'과 'Adjusted EBITDA'를 발표했다.

[사진=하이브] 

영업외손익을 포함하여 수익창출능력과 연계된 지표인 Adjusted EBIT은 2021년 2065억 원이고 이익률은 16.4%이다. 파트너사와의 합작투자 관련 수익들이 Adjusted EBIT에 반영되어 있으며 하이브는 해당 지표를 이번 사업보고서부터함께 공시할 예정이다.

비현금성 유・무형자산으로부터 매년 발생하는 상각비까지 배제한 Adjusted EBITDA는 2021년 2656억 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이익률은 21%이다. M&A를 통해 발생한 인수 비용 등 각종 1회성 비용 200억 원을 제외하면 실제 회사의 실질적인 이익 창출능력은 더욱 높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2021년 영업활동을 통한 하이브의 현금흐름은 2375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은 4598억 원, 영업이익은 73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5%, 1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각각 48%와 37%였다. 4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간 실적을 견인했다.

하이브의 연간 매출 1조 2577억 원 달성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매출구조 다각화를 선제적, 계획적으로 준비해왔기에가능한 결과다. 이에 대한 성과를 가장 주요하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이다. 4분기 실적에 반영된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의 매출 비중은 전체 분기 매출의 64%이며, 전년도 동기간 대비로는 87% 증가했다.

특히 하이브는 아티스트 콘서트의 오프라인 진행과 온라인 스트리밍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하이브리드 공연'으로 또 한번의 매출구조 다각화에 성공했음을 알렸다. 더불어 CJ ENM과 합작회사인 빌리프랩, 저스틴 비버와의 합작회사인 드류하우스(Drew house) 브랜드로 대표되는 NSN 어패럴(NSN Apparel) 등에서 발생한 지분법 이익은 2021년 한 해에만162억 원에 달하며 경계없는 파트너십의 수혜를 누렸다. 해당 지분법 이익은 이번 Adjusted EBIT에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이 3월 서울에서 온·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빅히트뮤직] 2022.02.18 alice09@newspim.com

하이브의 매출구조 다각화 전략은 신사업 분야에서도 유효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박지원 CEO는 하이브의 게임사업 진출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닌, 3년 전부터 촘촘히 준비되어온 미래전략이었음을 강조했다.

자체적인 게임사업 조직을 이미 갖추고 있으며, 음악 기반 게임에 특화된 회사인 수퍼브를 인수하였고, 하이브만의 비교불가능한 자산인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자체 제작 게임 론칭이 임박했다. 업계 톱클래스 인재들이 모여 있는 조직 역량 기반으로 AI 활용 서비스도 기획하고 있으며, 게임 퍼블리싱 사업 또한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가고자 작년도부터 게임 개발사들에 투자해왔음을 밝혔다.

박지원 CEO는 "게임 산업은 다가오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하이브는 좋은 게임을 만들기위한 역량과 경험을 이미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경영인으로서 확신과 자신감을드러냈다.

한편, 하이브는 게임 사업을 비롯해 두나무와 함께 시작할 NFT 사업, 네이버 V-Live를 통합한 위버스 2.0 런칭 등의 신사업을 통해 2022년에도 성공적인 매출 다각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틱톡코리아] 2022.02.21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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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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