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국토부·배달업계, 공제조합설립 협의체 내주 출범…출자금 배분 '산 넘어 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대 1000만원' 보험료 부담 15% 낮춰 안전망 강화
142억 마련법 입장차…배달건수 vs 대형사 부담 확대
공제가 리스사업하는 방안도 고려…리스사 반발 부담
"전부 적자인데" 법인세 인하 인센티브도 무의미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배달기사들의 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공제조합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업체별로 수십억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인책이 거의 없다는 불만이 나온다.

특히 업계가 마련해야 하는 출자금 140억원을 어떻게 부담할지도 문제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앱부터 바로고, 생각대로 등 배달프로그램사들까지 의견이 제각각이어서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배민·쿠팡 등 9개 업체 참여…142억 출자금 마련 '숙제', 대형사 부담 확대 주장도

18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 배달업계와 배달 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민관합동 협의체 구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공제조합의 세부 운영방안 등을 논의한다. 생활물류서비스법을 기반으로 업계가 실효성 있는 조합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앱 3사를 비롯해 바로고, 생각대로, 부릉 등 관련업체 총 9곳이 참여한다.

공제조합은 퀵서비스, 배달대행 등을 수행하는 이륜차 보험료 부담을 줄여 배달기사들의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영업용 이륜차 운전자들은 일반 이륜차보다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보험료가 연간 수백만원에 달한다. 일부 보험은 1000만원대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보험료의 15%를 낮춰 배달기사들의 부담을 낮춘다는 목표다.

이륜차 사고 문제 해결 필요성에 공감하는 업계는 조합 설립 자체에는 동의하는 분위기다. 다만 세부적인 공제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입장차가 큰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공제조합 운영을 위한 출자금 142억원을 어떻게 부담시킬지다. 배달 건수 기준으로 비율을 정하자는 의견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여기에 반대하는 상황이다. 배민과 쿠팡의 배달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비용을 과도하게 부담한다는 이유다. 배달 건수 변동이 심한 만큼 분담률 기준으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배달대행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직접 배달하는 배민, 쿠팡이츠의 배달 건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데 비해 영세업체들은 전혀 늘지 않은 곳들도 있다"며 "시장 점유율 변화에 못이겨 회사가 없어지면 그 회사의 손해가 막대한데 이런 점을 고려하면 대형사들의 부담이 훨씬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배민과 쿠팡이츠 등은 협의체에서 논의하게 되지 않겠냐며 말을 아끼고 있다. 결국 공제조합 운영을 위한 자금이 핵심인 만큼 입장차를 얼마나 빨리 좁힐 수 있느냐가 조합 설립 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민라이더스 배달기사 노조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기본배달료 인상, 오토바이수당 및 픽업거리 할증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마치고 오토바이로 행진을 하고 있다. 2021.12.23 pangbin@newspim.com

◆ 배달 이륜차 절반인 리스차량 가입문제 숙제…'법인세 인하' 인센티브 무의미 '불만'

리스차량의 가입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현재 배달원의 절반 가까이가 자가용이 아닌 리스로 이용하고 있는데 리스사들은 이번 공제조합 논의에 빠져 있다. 소형 리스사들은 공제조합 이용에 크게 이견이 없는 반면 대형사들이 문제다. 보험사와 대규모 계약을 맺는 대형 리스사들은 협상력 약화를 이유로 공제조합 이용을 꺼리고 있다. 이번 협의체에도 참여를 요청했지만 리스사들은 들어오지 않았다.

다만 정부는 리스차량이 공제조합에 가입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방안은 공제조합이 리스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배달업계의 이륜차 리스가 공제조합 테두리로 들어오는 셈이다. 이런 방안이 추진될 경우 리스업체들의 반발은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제조합의 사업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만 리스차량의 공제 가입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공제조합 설립에 따른 인센티브가 없다는 것도 불만으로 꼽힌다. 정부는 법인세 인하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배달업체 가운데 수익을 내는 회사가 없다는 게 문제다. 수익에 대해 법인세를 내는 만큼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공제조합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없는 대신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유인책이 없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정부가 조합 설립을 서두르는 데 대해서도 불만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기사들에 대한 보호 필요성이 커진 데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공제조합 운영 세부안을 나중에 논의하고 우선 조합부터 설립하자고 한다"며 "업계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회사의 이해관계가 천차만별인 만큼 조율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SK하이닉스, 美 50억달러 연구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정·장비 연구개발(R&D) 시설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미국에 구축한 연구거점에 나란히 참여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공정, 패키징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총 50억 달러 규모의 'EPIC(Equipment and Process Innovation and Commercialization) 센터'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EPIC 센터는 반도체 재료와 제조 장비, 공정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연구시설이다. 약 5만5700㎡ 규모의 건물에 1만6200㎡에 달하는 첨단 클린룸을 갖췄다. 투자액 50억 달러는 고객사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EPIC 센터 [사진=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TSMC, 인텔, 마이크론과 함께 EPIC 센터의 창립 파트너로 참여한다. 브로드컴과 아드반테스트, 키옥시아 등 장비·반도체 기업과 스탠퍼드대, UC버클리 등 연구기관도 협력에 나선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엔지니어를 현지에 투입해 어플라이드 연구진과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개별 기업의 기술 로드맵에 맞춰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협력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뿐 아니라 첨단 로직 반도체와 패키징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차세대 미세공정 구현에 필요한 신소재와 패터닝, 식각, 증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개발 초기부터 실제 양산을 고려한 공정 최적화에 나선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첨단 로직,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컴퓨팅 기술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EPIC을 통해 혁신 기술의 개발부터 실제 적용까지 전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과 D램, 낸드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특히 새로운 반도체 소재와 공정 통합, 3차원(3D) 첨단 패키징 기술을 어플라이드와 공동 연구해 차세대 HBM의 성능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AI 컴퓨팅의 핵심 과제는 갈수록 강력해지는 프로세서에 데이터를 충분히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어플라이드와 협력해 HBM, D램, 낸드 전반의 주요 기술 전환점에 대응하고 메모리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PIC 센터의 핵심은 기존에 분리돼 있던 소재 연구와 장비 개발, 공정 검증을 하나의 시설에서 병행하는 데 있다. 반도체 제조사가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 양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고 수율 확보 기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CEO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반도체 제조 기술의 복잡성이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신기술 개발부터 대량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장비와 공정 기술을 조기에 검증하고, AI 메모리 시장의 기술 경쟁에 대응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6-10-13 10:0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