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 강풍에 파도 높고...경북동해안 너울 '주의'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와 경북은 17일 기온이 낮아지면서 전날(16일) 보다 더 춥겠다. 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울릉.독도에는 최대 10cm의 눈이 쌓이겠고, 경상서부내륙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한파특보가 발표된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지역의 아침 기온은 대구가 -8도, 경북 안동은 -11도, 포항 -7도, 울릉.독도는 -4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3도, 안동 2도, 포항 3도, 울릉.독도는 0도로 예측됐다.
16일 밤 전국 8개 시도에서 이틀째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경북 영덕으로 달려온 소방차량이 산불발생 주변 민가로 배치, 출동하고 있다.[동영상캡쳐=경북소방본부] 2022.02.16 nulcheon@newspim.com |
건조특보가 발효된 대구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겠다. 특히,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택화재와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경북동해안에는 17일 오전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므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풍랑경보가 발효된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등 동해 해상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동해먼바다는 최대 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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