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尹·李 치안분야 주요 공약은 '성범죄 처벌' 강화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14:40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14:41

성범죄 무관용 원칙·보호수용제 도입 등
디지털 성범죄·스토킹 등 여성 대상 범죄 잇달아
경찰, 위장 수사 등으로 사이버 성폭력 피의자 검거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대통령 후보자들이 성범죄 처벌 강화를 치안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경찰도 여성 대상 범죄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공개된 대선 후보자 10대 공약을 보면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자와 기호 2번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자 모두 성범죄 처벌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자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무관용 원칙 ▲친족 성폭력 처벌 강화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제도 강화 ▲디지털성범죄 전담수사대 설치 및 광역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설치 ▲변형카메라 관리 강화 및 딥페이크 음성·영상에 표시의무제도 도입 등을 내걸었다.

또 ▲데이트폭력 처벌법 제정 ▲스토킹범죄 반의사불벌죄 폐지 및 온라인 스토킹까지 스토킹 범죄 유형 확대 ▲성폭력 범죄 양형 감경 요소 개선 및 성폭력 2차 피해 보호 강화 등도 제시했다.

윤 후보자는 보호수용제 도입과 세계 최고 수준 전자감독제 운영해 강력 성범죄를 차단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보호수용제는 재범 위험이 높은 강력범을 형기 만료 후 일정 기간 보호수용시설에서 수용하는 제도다. 전자감독제는 재범 위험성이 높은 특정 범죄자에게 전자발찌를 착용시켜 24시간 위치와 이동경로를 감시하는 제도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20년 4월17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와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대화방 운영·관리에 관여한 공범 '부따' 강훈이 탄 차량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향하자 시민들이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2020.04.17 leehs@newspim.com

최근 몇 년 동안 디지털 성범죄인 n번방·박사방 사건을 포함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주요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후보자들이 성범죄 처벌 수위 강화를 공약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성폭력범죄 2만9030건(잠정)을 검거해 처리했다.

노원 세 모녀 살해 김태현 사건, 신변보호 대상 여성이나 그 가족을 살해한 김병찬, 이석준 사건, 전자발찌 훼손 살인 강윤성 사건 등 여성이 피해자인 강력범죄가 끊이질 않는다. 공식 선거 운동 전날인 지난 14일 오후 10시13분쯤에는 서울 구로구에서 신변보호를 받던 40대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주요 후보자 공약에 발맞춰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으로 보호한다는 목표다. 특히 최근 성폭력범죄가 카메라 등으로 불법 촬영해 사이버상에 유포하는 식으로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사이버 수사를 강화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 성폭력에는 위장 수사와 불법 촬영물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피의자를 검거하고 피해 영상물 유포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