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연준 금리인상 25bp? 50bp?...전문가들은 25bp 우세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11:45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11:45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1월 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 스텝'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일단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3월 기준금리를 25bp(1bp=0.01%)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모양새다.

로이터 통신이 이번 달 7일~15일 8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응답자 전원이 오는 3월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 금리를 최소 25bp 올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1.13 mj72284@newspim.com

다만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보다 7.5% 급등해 40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이후 50bp를 올리는 '빅 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분의 1에 가까운 20명의 응답자는 3월 연준이 금리를 0.50-0.75%로 한 번에 50bp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과반수가 현재 0~0.25%인 미국 기준금리가 12월 말에는 1.25~1.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응답자의 약 25%인 21명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며 연말 금리가 1.50%(상단기준)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에단 해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이미 작년 가을에는 금리 인상에 나섰어야 했는데 뒷북을 치고 있다(behind the curve)"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연준이 어느 순간 한 번에 금리를 50bp 올리는 방향으로 선회할 리스크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연준이 3월 당장 지나치게 매파적인 움직임에 나설 가능성을 아직까지 높게 보고 있지는 않지만, 채권 시장에서는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15일 기준으로 43.1%, 50bp 인상 가능성은 56.9%에 달했다. 50bp 금리 인상을 점친 참가자들이 25bp 인상을 예상한 참가자들보다 우세해진 셈이다.

[CME 페드워치 3월 FOMC 전망, 자료=CME 홈페이지]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금리 인상 속도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지난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오는 3월 금리를 50bp 인상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며 오는 7월 1일까지 금리를 100bp 인상하기를 원한다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아 시장을 긴축 공포에 빠뜨렸다.

하지만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오는 3월 금리를 50bp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갑작스럽고 공격적 금리 인상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며 신중론을 보였다. 

정책을 결정하는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당장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16일 나오는 1월 FOMC 회의 의사록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상 시기, 인플레이션 전망, 대차대조표 축소 등에 대한 위원들의 언급 수위에 따라 단기적으로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