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가 '컬링 전 경기 시청률 1위' 대기록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는 지난 14일 진행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대한민국:일본'전 시청률 시청률 11.2%, 2049 시청률은 5.2%(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최종 스코어 10:5로 일본을 격파한 한국의 짜릿한 경기에선 이슬비 해설위원의 '무한긍정 해설'이 더욱 빛을 발했다. '스킵'으로 활약중인 김은정 선수를 향해"김은정 선수 힘의 원천은 가족이다. (아들인) 서호가 보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내라"며 선배로서, 해설위원으로서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김은정은 응원에 화답하듯 '신들린듯한 샷 감각'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슬비 위원은 '팀 킴'의 고향인 의성 출신이자 김은정과는 의성여고 선후배 사이다.
이슬비 해설위원 전매특허인 '사투리 통역'은 한일전에서도 빛났다. 정석문 캐스터가 "네 선수가 한꺼번에 이야기하니까하나도 못 알아 듣겠네요"라고 하자 이 해설위원은 당황하지 않고 "지금 상당히 어려운 드로우를 주자는 뜻"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슬비 위원은 "컬링은 매너 경기이기 때문에 점수도 선수들이 직접 판단해서 카운트한다"라고 설명하자, 정석문캐스터가 "컬링 심판이 '꿀잡(Job)'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컬링 심판이 편할 것 같다"라며 재치 있게 받아쳐'티키타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팀킴'은 15일에 휴식 후 16일 오전 10시5분 스위스와의 경기, 저녁 9시5분 덴마크와의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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