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은 "경쟁력·적합도 합산...역선택 방지 조항 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여론 100% 경쟁력·적합도 조사
윤석열·이준석·권영세 반응 시큰둥
"'단일화 없다' 발언 등 安 퇴로 고민할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치자마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한 단일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동일한 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누가 더 단일화에 적합한지 따져보자는 선공의 의미다.

국민의힘은 역선택 방지 조항도 없다는 이유로 거절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13일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여론조사 국민경선'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3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안철수 후보를 대신해 등록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2022.02.13 photo@newspim.com

안 후보는 당시 여론조사 경선를 거론하며 "그때 합의한 문항과 방식이 있다. 단일화 경선 방식을 두고 다시 원점에서 논의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시 오세훈, 안철수 후보는 '경쟁력'과 '적합도'를 각각 50%씩 반영한 여론 조사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했다. 단일후보 선출 위한 여론조사는 두 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100% 무선전화(안심번호)를 통해 진행했으며 각각 총 3200명, 기관별 1600명씩 경쟁력과 적합도를 물어 단일화 승패를 결정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여론조사에서 배제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 경선 결과 자신이 패배하자 오세훈 후보를 도와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자리를 찾는데 기여한 바 있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동일 방식의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번과 동일한 방식을 제시하는 이유'에 대해 "이미 합의가 된 원칙일뿐 아니라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원칙으로 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로운 방식을 논의하다 보면 오래 걸린다. 방식이 아무 문제가 없고 그리고 양당이 합의했던 방식이다. 그 중심은 국민의힘에서 쓰던 방식이었으니까 지금 새로운 것을 논의할 어떤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해당 조사 방식이 국민의당 쪽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원칙을 지키는 차원에서 지난번 조사를 준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과거에 했던 그 방식을 바로 준용해서 바로 집행하면 되는 것이지, 다른 것을 이야기한다는 건 (단일화 의지에 대한) 진정성의 문제라 생각이 든다"고도 덧붙였다. 

안 후보 역시 전날 기자회견에서 "제 제안에 대한 윤 후보의 진정성 있는 화답을 기대한다"며 "제가 이런 제안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완주한다고 그렇게 계속 이야기를 해도 정말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한다. 그렇다면 차라리 선제적으로 제안해서 국민 판단과 평가에 모든 것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의 결단과 다르게 국민의힘은 크게 호응을 하지 않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안 후보가 이런 제안을 내놓은 것이 본인의 퇴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쪽이 손을 잡아주고 본인도 자존심을 챙길 수 있는 쪽으로의 국면 전환을 바라는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사퇴를 하면 정치적으로 은퇴나 다름이 없다"며 "대승적으로 본인이 더 굽히고 나왔을때 이제 오히려 뭔가 더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도 답답할 것이다. 그동안 (단일화는 없이 완주한다는) 내뱉은 말도 있고 그러니까 지금 퇴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전날 윤 후보는 안 후보가 이 같은 방식의 야권 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해 "고민해보겠다"라면서도 "아쉬운 점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서울 송파구 한 호텔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 차원에서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같은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광주 방문 일정 중 기자들을 만나 "안철수 후보 측에서 대선 후보 출마를 포기하고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 방식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얘기해왔다"며 안 후보가 제시한 단일화 방안에 반발했다. 이어 "우리 후보도 단일화라는 용어를 (후보 사퇴 후 지지라는)그런 의미로 사용한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 두 사람과 함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영세 본부장은 14일 선대본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여론조사를 하는 방식은 편하지 않다.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며 전날 안 후보의 제안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여론조사 경선 시 '역선택'이 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 역시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큰 상황이지만 국민 100% 여론조사의 경우 민주당 지지자들이 참여해 안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