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반전' 절실한 롯데하이마트 올해 돌파구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하이마트, 수익성 악화 "코로나19 역기저 영향"
매장 효율화·온라인 쇼핑몰 강화…체질개선 단행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롯데하이마트가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에 폭발했던 가전·가구 제품 수요가 주춤해지자 매장 효율화와 온라인몰 강화로 실적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선 가전업계를 둘러싼 영업환경의 악화로 올해 역시 업황 부진이 지속될거란 우려가 나온다.

◆ 가전·가구 소비 감소에...지난해 매출·영업익 모두 하락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마트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지난해 매출은 3조8770억원, 영업이익은 1130억원으로 각각 4.3%, 29.6% 감소했다. 같은기간 524억9457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 특수 효과에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백색가전 판매가 부진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PC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김치냉장고, 모바일, 겨울 제품 등 대부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가전 유통시장은 7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 호조를 보이고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성장이 있었으나 8월 이후 백색가전의 매출 부진으로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가전·가구 소비 지출 증가 폭이 둔화되기도 했다. 2020년에 당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정 내 체류시간이 증가하면서 가전제품 수요가 급증했지만 최근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전제품과 가구 등 내구재(1년 이상 사용 가능한 고가 상품) 판매는 2020년 21.2%까지 급증했지만 지난해에는 9.5% 증가폭에 그쳤다. 같은 기간 가구 판매 증가율도 23.3%에서 5.0%로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제품은 필수 소비재가 아니므로 비교적 경기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이라며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소비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향후에도 매출 변동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2.02.09 shj1004@newspim.com

◆ 매장 효율화로 몸집 줄이기...메가스토어는 올해 10여개 확대

황영근 대표는 올해 매장 효율화 작업 및 체험형 대형매장인 메가스토어 확대 등으로 실적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가전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앞서고 있고,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롯데하이마트는 현재 427곳으로 점포 수가 감소했고 올해 18곳을 줄일 예정이다. 지난해 21개(로드샵 17개, 삽인샵 4개)의 점포 축소에 이어 올해에도 18개(로드샵 16개, 삽인샵 2개) 매장을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체험'이라는 컨셉을 내세운 오프라인 대형매장 메가스토어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메가스토어 매장은 단순한 가전 매장 콘셉트를 벗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2020년 1월 문을 연 서울 송파구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7431㎡(약 2248평) 규모로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실, 캠핑 전문관, 레저 전문관뿐 아니라 유튜브를 촬영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전문관까지 갖췄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 1층 캠핑존 [사진=롯데하이마트] 2022.02.09 shj1004@newspim.com

가전으로 가득 찼던 기존의 가전 매장의 고정관념을 깨고 청음실, 캠핑존, 레저존, 게임존을 만들었다. 특히 '어른들의 놀이터'로 입소문이 나면서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오픈 1년 만에 매출이 30%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 15개의 메가스토어 매장을 문을 연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0여개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여기에 온라인쇼핑몰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활성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0년 국내 온라인 가전시장의 규모가 25조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으로 온라인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또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연계하는 옴니채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가전과 시너지 확대가 가능한 홈인테리어 품목을 중심으로 카테고리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132만개에서 20년 229만개 상품으로 취급 상품수를 확대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메가스토어 오픈 확대 및 매장 효율화 진행하고 온라인쇼핑몰은 더욱 강화해 향후 실적 개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특수로 2020년 한 해 가전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던 것이 교체 수요가 소멸되면서 매출이 역신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대적인 점포 철수가 올해 마무리되고 나면 내년부터는 점당 매출액 증가 효과가 실적에 플러스 요인으로 크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