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6개 소상공인 단체와 간담회를 가지고 지원시책 설명과 신규사업 발굴 논의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8일 밝혔다.
간담회는 광양경제활성화본부와 광양시소상공인연합회, 광양·동광양상공인회, 광양만상공인회, 광영상공인연합회 등에서 11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사진=광양시] 2022.02.08 ojg2340@newspim.com |
장형곤 경제복지국장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소상공인 지원시책을 잘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시길 바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화엽 지역경제과장의 주재로 지난해 소상공인 지원사업 주요성과를 알린 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시책을 소개하고 소상공인 단체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소상공인 정보알리미 카카오톡 채널' 개설을 설명하고 많은 소상공인의 가입을 권장했다.
올해 총 12개 사업에 46억 8000만원으로 추진 중인 시 소상공인 지원시책으로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금 지원과 소상공인 시설개선 지원,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소상공인 e-모빌리티 리스료 지원, 소상공인의 날 행사 지원 등 세부 내용을 안내했다.
아울러 일회성 카드 형태인 광양사랑상품권의 대면 구매와 잔액 조회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올해 사업비 2억 3000만원의 예산을 들인 '모바일 플랫폼 구축계획'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착한 임대인'의 세제 혜택 시 요구하는 서류가 너무 복잡하고, 혜택도 미흡하다며 서류 간소화와 인센티브 강화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중마시장의 설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할인행사로 소상공인의 매출효과가 컸다며 향후 소상공인을 위한 회복할인 행사 시 중마시장처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사업이 일회성이 아닌 업종·지역별로 세분화돼 일정 기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도 있었다.
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최대한 소상공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화엽 지역경제과장은 "소상공인 지원시책을 상공인단체와 보도자료, 시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있으나 시책을 모르고 지원받지 못하는 곳이 많다"며 "소상공인 스스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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