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이 쇼트트랙 편파 판정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키로 결정한 가운데 금메달을 뺏긴 헝가리 선수가 심정을 토로했다.
헝가리 류 샤오린 산도르는 8일(한국시간) 7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중국의 편파판정에, 결국 동메달에 그쳤다. |
7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실격당한 헝가리 류 샤오린 산도르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지난 2005년 스케이팅을 처음 시작한 이후로, 특히 지난 4년간 정신적, 육체적으로 훈련받고 고생해왔다. 전날은 올림픽 챔피언이 될 뻔한 날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 내가 올림픽 챔피언이 아니더라도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며 "계속 싸우겠다. 응원해달라"고 글을 올렸다.
실제로 산도르는 전날 끝난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위로 들어왔다. 하지만, 심판진은 '빙질이 안 좋았다'라며 재경기를 지시했다. 다시 경기를 한 산도르는 힘이 빠져 동메달에 그쳤다.
이날 준결승에서 한국 대표팀 황대헌과 이준서 모두 조 1위로 통과했으나 반칙이 선언돼 실격, 공분을 사고 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