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심판대 오르는 오스템임플란트...거래 재개 여부 '촉각'

기사입력 : 2022년01월24일 13:15

최종수정 : 2022년01월24일 13:15

거래소, 오후 4시경 상장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신라젠이 지난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평가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라는 쓰라린 결과표를 받아든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도 오늘 심판대에 선다. 시장에서는 횡령금액이 자기자본을 뛰어넘었다는 점을 감안해 실질심사 대상이 될 가능성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실질 심사 대상이 되면 본격적인 상장 폐지 절차 논의에 들어가게 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적격성 실질실사 대상 여부는 오후 4시30분경 발표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내부 통제 투명성, 재무건전성 등을 평가해 실질심사 대상에 올릴 것인지, 올리지 않을 것인지를 판가름한다.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할 경우 25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될 수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지난 12월 30일 14만2700원에 멈춰있는 상태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일 자금팀 직원의 횡령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매매 거래를 정지시켰다. 이에 따라 2만여 주주의 자금도 묶이게 됐다. 2020년 말 기준 소액주주 수는 1만9856명으로 이들은 발행주식 가운데 55.6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더라도 바로 상장폐지가 되는 건 아니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 회사는 15거래일 내 개선계획을 담은 개선계획서를 제출한다. 이후 기업심사위원회가 20거래일 내에 심의, 의결을 통해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기심위는 코스닥 시장본부 본부장보 1명, 코스닥 시장심사위원회 소속 위원 4명, 외부위원 4명 등 총 9명 위원으로 구성된다. 외부위원은 거래소가 관리하는 풀(pool)에서 제척사유가 없는 위원들로 구성된다. 

기심위는 상장유지, 상장폐지, 1년 이내 개선기간 부여 등 세 가지 중 하나의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여기서 상장 폐지 결정이 나오게되면 코스닥 시장위원회에서 심의, 의결을 통해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신라젠의 경우 2020년 5월 경영진의 횡령, 배임 혐의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고 난후 기심위가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한 바 있다. 이후 기심위에서는 회사가 제출한 개선 계획 이행을 검토해 올해 1월 18일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현재 신라젠은 시장심사위원회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미 횡령규모만으로도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대상이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당초 공시를 통해 밝힌 횡령금액은 1888억원이었지만 추가로 횡령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규모가 2215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2020년말 자기자본 2047억원을 뛰어넘는 막대한 피해다.

업계 일각에선 3월 감사보고서 제출 일정을 고려했을 때도 거래소가 거래를 재개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감사보고서에서 한정이나 거절 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 상장 폐지 요건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상장적격성실질) 심사 대상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만일 거래를 재개시켰다가 다시 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이 나오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일을 15거래일 연기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거래소는 추가 조사가 필요할시 검토기간을 15거래일 더 연장할 수 있다. 연장시 2월 17일까지 결론을 내야한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해명자료를 연달아 내며 자기자본 잠식 우려는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지난 19일 배포한 자료에는 "횡령액 2215억원 중 335억원은 전체 횡령액에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회사의 자금을 유용하고 현재는 회사에 유입된 것으로 1880억원만 회사 밖으로 유출된 금액"이라며 "이번 사고로 발생한 피의자 이모씨가 주식투자 등으로 손실 본 금액은 76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고 나머지 금액은 전액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피해 금액이 알려진 것보다 적다고 주장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5862억원,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952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741억원으로 20% 성장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