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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문 대통령 순방길에 대규모 수주 기대감

기사입력 : 2022년01월14일 13:50

최종수정 : 2022년01월14일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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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Ⅱ·K9 자주포 등 수출협상 성과 주목
방산 무기 수출 순위 9위로 성큼...올해도 기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길에 오르는 가운데 천궁-Ⅱ(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K9 자주포 등 방산기업들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방산업계는 첨단 방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 한국이 방산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모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순방을 시작으로 올해 굵직한 해외 수출 이벤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6박 8일간 중동 3개국을 순방하는 가운데 UAE와의 천궁-Ⅱ 수출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가 16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한국산 지대공미사일 방어체계 M-SAM(천궁) 개념도. 2021.11.17 [사진=UAE 국방부 트위터]

천궁은 노후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호크'를 대체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이 개발한 중거리 대공 미사일이다. 양국 간에 계약 체결 여부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1월 UAE 국방부가 이례적으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천궁-II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알려졌다.

총 수주규모가 4조원대로 단일 계약 건중 최대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총 4조원 중 체계 종합과 유도탄, 교전통제소를 맡은 LIG넥스원 2조6000억원, 천궁의 '눈' 역할을 하는 다기능레이더를 만드는 한화시스템 1조2000~1조6000억원, 발사대를 맡은 한화디펜스 4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디펜스 K9 A1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2021.12.13 yunyun@newspim.com

이집트와는 그동안 긴밀하게 논의해온 한화디펜스의 K9자주포 수출 계약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K9 자주포는 2001년부터 터키와 폴란드, 핀란드,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 6개국에 수출돼 현재 전 세계에서 약 600문이 운용 중이다.

최근 방산 업계가 거침없는 수출 행보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2021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지난 2016~2020년 무기 수출 순위는 9위로 집계됐다. 전 세계 무기 수출 점유율은 2.7%로 지난 2011~2015년 대비 210%, 2001~2005년 대비 649% 급증했다.

수출액 기준으로도 2006년 2억5000달러에서 2013년 최초 30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아직 공식 집계되진 않았지만 46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방산업계 수출 협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방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 기술료 감면 조치를 올해 말까지로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방산 기업들은 해외에 무기를 수출할때 '국방과학 기술료'를 내야한다. 이는 국방 연구개발을 통해 도출된 기술을 활용하는 대가로 기술 실시기관이 정부 또는 국방과학연구소 등 기술보유기관에 지급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방위사업청이 방산수출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9년 7월 해당 고시를 개정해 한시적으로 전액 감면해주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로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로켓 개발 및 수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천궁-Ⅱ, K9 등 국내 방산업계의 무기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기존에 수출됐던 무기 등 더 많은 수주 소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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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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