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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인사이드] "해볼 만하다" …與, 종로·청주 공천 '만지작'

기사입력 : 2022년01월15일 06:16

최종수정 : 2022년01월16일 11:55

민주당, 이르면 내주 공천 여부 결론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 지역에 후보를 공천하는 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특히 찬반대립이 팽팽했던 서울 종로도 공천론에 힘이 실린 분위기다.

13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주 3·9 재보선 공천 여부를 결론짓는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서초구 갑, 종로,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구, 대구 중구·남구 등 5곳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2021.10.26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은 그간 재보선 논의를 물밑에서만 진행해왔다. 표면적으로는 대선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이지만, 무공천론에 대한 내부 찬반이 엇갈린 데다 공천카드를 찾는 것도 여의치 않자 공개 논의를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밀리는 상황이었던 만큼 여론을 지켜보겠다는 판단도 깔렸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미묘하게 바뀌었다. 이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공천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종로 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 의원들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기 안성과 충북 청주 상당구에도 후보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초 갑과 대구 중·남구는 국민의힘에 귀책사유가 있다고 보는 만큼 무공천 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을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할 경우'에만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5개 지역 재보선 사유가 당헌에 명시된 '부정부패'로 보긴 어렵다는 시선이다.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헌당규 해석상으로도 재보선 지역 5곳 모두 민주당에 귀책사유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선거 유불리를 떠나 재보선 지역에 후보를 일단 공천한 뒤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는 것이 공당의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핵심관계자는 "이 후보가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한다면 무공천안이 일종의 혁신안으로서 타개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후보 지지율 흐름이 나쁘지 않고, 실제 재보선 공천 여부에 대한 유권자 관심이 많지 않다"며 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종로의 경우 무공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의 정치적 상징성이 크고, 이 전 대표의 자존심이 걸려 있어 '원팀' 선거 기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다. 

선대위 관계자는 "송영길 대표의 '탄압' 발언으로 가뜩이나 NY(이낙연)계가 날 서있는 상황에서 화약고는 피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봤다. 송 대표는 최근 이 후보를 두고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라고 발언해 친문·이낙연계 의원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현재 재보선 공천 여부는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경선없이 전략공천하는 안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안이 확정되는대로 후보자추천위원회를 띄우고, 후보자 물색에 돌입할 전망이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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