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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고승범 금융위원장 "금융안정 속 산업역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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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증가세 정상화...금융 혁신·경쟁 촉진"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가계부채 관리 등 물샐틈없는 금융안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한편으로는 금융산업의 역동성을 높여 금융 발전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금융플랫폼 혁신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15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용맹한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국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희망과 행복이 샘솟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21년을 돌이켜보면, 코로나19 위기가 파고를 달리하며 계속되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실물경제는 회복흐름으로 반등하였고, 금융시장은 안정을 유지했습니다.
급변하는 경제여건 속에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부단한 노력도 돋보였습니다.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맡은 소임을 헌신적으로 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 해는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컸던 만큼, 정교한 정책대응이 요구되었습니다.

우선, 금융안정 측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실물발(發) 위험 뿐만 아니라 금융불균형으로 인한 부채발(發) 위험도 함께 관리해야 했습니다.

경제활동 위축, 민생경제 어려움 등에 대처하여 '175조원+@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운용하였습니다.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두 차례 연장하였습니다.

그 결과, 소상공인 등은 유동성 고비를 견뎌낼 수 있었고 경제전반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 유지되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국면 장기화에 따른 금융불균형 심화에 대응하여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였습니다.

비상조치로서 총량관리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하면서 '가계부채 관리강화 방안'을 마련‧시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가계부채 증가세는 차츰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이용자 피해 우려를 낳았던 가상자산 시장도 질서있는 영업종료와 신고제를 통해 혼선 없이 안착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금융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진입규제 합리화,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등을 통해 금융산업 전반에 경쟁의 새 바람을 불어 넣었습니다.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도록 샌드박스 등 금융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등 혁신인프라를 고도화하였습니다.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도록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자금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
뉴딜펀드, 혁신기업 1000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뉴딜‧혁신, 창업‧벤처 분야에 마중물 자금공급을 대폭 늘렸습니다.

탄소중립 등 경제질서 재편흐름에 대응하고자 녹색금융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ESG 투자 여건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포용적 금융기조를 확산시켜 상생의 금융여건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최고금리 인하, 중금리대출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취약차주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제정‧시행하여 소비자보호의 안전장치(safeguard)를 마련하였습니다.
카드포인트 현금화 등 체감도가 높은 금융서비스를 발굴하여 국민들의 편익을 높이고자 노력했습니다.

새해가 시작된 지금, 금융 분야는 한층 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글로벌 긴축 전환 등 시장리스크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디지털‧플랫폼화, 빅테크‧핀테크발(發) 혁신 등 산업구조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제반 여건을 감안하여 금융안정, 금융발전, 경제성장의 세 가지 과업이 조화를 이루는 초석을 마련하고, 포용금융 기조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정책추진 과정에서 시장과 긴밀한 소통하면서 균형감을 갖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와 협업을 탄탄히 다지겠습니다.

첫째, 물샐틈없는 금융안정 체계를 유지하겠습니다.

금융안정은 실물경제 회복흐름을 이어가고, 금융발전을 이루기 위한 기반입니다. 금융안정이 흔들린다면,
경제회복, 금융발전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금융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의 관리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겠습니다.

'총량관리'에 기반하되, '시스템관리'를 강화하면서 가계부채 증가세를 4~5%대로 정상화하겠습니다.
분할상환‧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높이는 한편,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조치도 병행하겠습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개인사업자대출은 차주의 경영‧재무상황을 세밀히 점검하고, 차분히 연착륙을 유도하겠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75조원+@ 프로그램'은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가겠습니다.

저신용 회사채 매입기구(SPV), 채안펀드 등 시장안정 프로그램은 보유자산 규모를 축소시켜 나가되, 시장상황 악화시에는 즉각 재가동하겠습니다.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도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대내외 충격에 대비하여 단기자금시장 안정성, 비은행권 위기대응여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요인을 보완하겠습니다.

둘째, 금융역동성을 높이고 금융발전을 유도하겠습니다.

금융산업 지형 변화, 융합 확산으로 타 산업과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익숙한 규제 틀에서 벗어나, 혁신‧경쟁을 촉진하도록 규제체계를 쇄신해야 합니다.

금융업권별로 빛바랜 제도는 정비하겠습니다.
은행, 보험 등 금융회사들이 신 사업에 진출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 등을 폭넓게 확대하겠습니다.

금융의 디지털 전환도 한층 더 가속화하겠습니다.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 결합제도도 개선하겠습니다.
마이플랫폼(My Platform, 개인별 맞춤형 종합금융 플랫폼)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금융분야 플랫폼 구축도 지원하겠습니다.
헬스케어·생활밀착 금융플랫폼 등이 등장하여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실물지원 강화를 통해 경제성장을 견인하겠습니다.

2022년도에 2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뉴딜펀드를 안정적으로 지속 조성(2022년중 4조원)하고, 뉴딜분야 정책금융 공급(2022년중 18조4000억원+@)을 확대할 것입니다.
ESG 공시‧투자를 적극 유도하여 실물경제의 구조적 전환 뒷받침에도 소홀하지 않겠습니다.

코넥스시장 제도 개선, 공모펀드 경쟁력 강화 등 자본시장 제도를 혁신하여 더 많은 모험자본이 공급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습니다.

넷째, 포용금융을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10조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고, 신용회복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청년희망적금,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등을 도입하여 청년층의 자산형성‧관리를 지원하겠습니다.

'금융소비자법' 시행을 계기로 금융시스템 전반과 금융관행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고금리‧불법추심 등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을 근절토록 하겠습니다.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제재수단을 도입하고, 가상자산 등의 자금세탁방지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이처럼 새해에도 금융권이 대처하고새롭게 추구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합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은 다음 두 가지 사항에 주안점을 두고자 합니다.

첫째, 일말의 흐트러짐 없이 금융안정을 유지하겠습니다.

올 한 해 코로나19 위기에서는 차츰 벗어나겠지만, 시장변동성(volatility)과 불확실성(uncertainty)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긴축전환 등 경제적 변수 외에 미중 패권갈등, 국내 선거일정 등 정치적 변수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국내외 시장동향을 주시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prepare for the worst)하겠습니다. 대내외 충격에 취약한 경로를 점검하고, 비상대응조치도 준비해 두겠습니다.

아울러, 한은, 금감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협업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겠습니다.
전시(戰時)임에도 개별기관의 이익을 앞세우거나 소모적인 갈등‧논쟁으로 정책공조를 저해하지 않도록
유의하겠습니다.

둘째, 정책 추진 과정에서 균형감을 잃지 않겠습니다.

상충될 수 있는 정책목표간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건전성 감독 강화 과정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은 원활히 지속되도록 하겠습니다.

빅테크‧핀테크가 혁신과 경쟁을 선도하도록 뒷받침하면서도, 금융안정과 소비자보호를 위한 필요최소한의 규율은 균형있게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15세기 중국 명나라는 정화의 원정에서 보듯 뛰어난 항해술을 갖추었으나, 해금법(海禁法)으로 인해 대양강국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됩니다.

균형감각이 결여된 제도, 기득권에 안주하는 규제 하에서는 다가온 기회를 놓칠 수 있고 역사의 흐름까지 바뀔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시장참가자들의 운신의 폭을 넓혀 건전한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필요한 사항들을 균형감 있게 파악‧조정‧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지금 우리 금융은 현재진행형인 코로나19 위기와 경제‧금융질서 변혁의 교차점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경제‧금융질서는 코로나 이전과는 판이하게 다를 것입니다.

위기를 온전히 극복해 나가면서 당면한 도전요인들을 혁신의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경제‧금융의 역동성을 높여야 합니다.

역풍이 불 때, 그 역풍을 피하지 않고 활용하면 더 빠른 속도로 전진할 수 있습니다.

수차례 위기를 극복해 온 경험과 저력을 살립시다.
시장, 민간, 정부가 다함께 힘을 모아 역량을 발휘해야 합니다.

임인년을 맞이하여, 호랑이처럼 민첩하고 단호하게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금융이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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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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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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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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