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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김동연 "새로운 한국 만들고 싶어...거국내각 구성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1월01일 07:21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4:51

세밑 뉴스핌과 인터뷰서 신년 포부 밝혀
"재보선·6월 지방선거서 후보 다 낼 계획"
"진정한 진보·보수 없다...양당 손 안 잡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에 당선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진보·보수를 넘어 거국내각을 구성하고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변화를 만들고 싶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자신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이어지는 연합 요구에 "종로든 충북이든 서울시장이든 (출마해달라는)말을 하지만, 나는 대통령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3월 9일 재보선과 6월 1일 지방선거에서도 새로운물결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뉴스핌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최근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연합 제의에 대해 "나는 대통령 예비후보"라며 "송 대표의 말을 들었는데 그 분의 희망사항"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내가 그런 것에 관심이 있었다면 김부겸 총리에 앞서 국무총리를 해달라는 제의도 있었다"면서 "종로든 충북이든 서울시장이든 경기도지사든 (출마해달라는) 말들을 합니다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대통령 예비후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김 후보는 이어 2022년 새 해 포부에 대해 "대선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빠른 시간 내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 우리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 고른 기회를 주고 싶다"며 "대통령이 돼서 제가 추구하는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변화를 만들고 싶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우리는 재보선과 6월 지방선거에서도 후보를 모두 낼 계획"이라며 "새로운 생각을 가진 새 피들이 들어와야 한다. 물론 기존 정치권과도 필요하면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저희 취지에 찬성하고 기득권을 내려놓고 기회를 만들겠다는 것에 찬성하면 기존 정치인들도 얼마든지 힘을 합쳐서 선거에 많은 분들이 나가시게 노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연대나 연합할 만한 세력을 묻는 질문에도 그는 구조의 변화를 역설했다. 김 후보는 "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의미는 대선 과정에서 엄청난 경계의 변화가 있다는 뜻"이라며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거국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그는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천하의 인재를 모으겠다. 어떤 정치세력이든 모아서 변화의 물결을 만들 것"이라며 "지금 현재로서는 거대 양당 어디와도 손을 잡을 생각이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현재 대한민국은 진정한 의미의 진보와 보수가 없다"며 "(세계)10대 경제대국인데 양극화와 자살률이 1~2위를 다투고 있다. 그래서 거대 양당과 손 잡을 생각이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정치 변화를 주창했던 인사들과 자신의 차이점에 대해 "새 정치를 이야기했지만 사실 본인 대통령 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저는 판 교체를 (바꾸겠다는)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어 "많은 분들이 기존 양당을 비판했지만 그 행태는 거대 정당을 따라갔다"며 "저는 기존 정치세력을 동원하지 않고 그야말로 기존 정치세력을 동원하지 않고 당을 만들었다. 사회지도층 정치인들로부터의 변화가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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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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