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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美·中 갈등, '미국 진영 대 중국'으로 확대…한국 압박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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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硏 '국제정세전망' "美 중국견제 강화"
"中 견제용 한·미동맹 운영 미국 입김 거세질 것"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새해 국제정세는 세계 정치와 경제, 기술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은 내년 3월 대통령선거 이후 북한의 중대도발 가능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3기 집권, 11월 미국 중간선거 등과 연계돼 펼쳐질 미·중 경쟁구도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미동맹을 중국 견제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압박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화상 정상회담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립외교원 산하 외교안보연구소는 최근 펴낸 '2022 국제정세전망'을 통해 "미국은 아시아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보다 높일 것"이라며 "미국은 중동지역에서의 관여를 최소화하면서 보다 분명하게 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추고 역내 관여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은 유리한 세력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군사혁신과 군사력 재배치를 지속하고, 양자·다자 안보협력을 강화하면서, 디지털 무역 체제 형성을 중심으로 역내 경제협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과 중국의 세력균형 격차가 좁혀지면서 본격화된 경쟁은 지속될 개연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견제를 완화하기 위해 유화적 태도를 취하면서도 강대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적극적 외교정책과 군사력 현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양국은 지역안정에 대한 공동의 전략적 이익에 기초해 충돌을 피하고 일정한 안정성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좀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일과 중·러의 경쟁 관계는 지속되겠지만 냉전적 관계가 형성될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했다.

일본에 대해선 "일본은 미국·호주·인도와의 안보협력을 강화하면서 대중 지역동맹의 형성을 선도하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며 "하지만 일본과 중국은 대립적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러관계에 대해선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에 대항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겠지만 여전히 동맹 결성은 회피할 것"이라며 "미국이 우위를 유지하는 역내 세력균형이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은 여전히 군사충돌을 회피하는 신중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따라서 세력균형의 변화에 따른 증대되는 갈등에도 불구하고 지역체제는 전반적인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한반도 주변 4국 미국·중국·일본·러시아 정세 전망

구체적으로 미국 정세에 대해선 "2021년 미국 국내 정치는 바이든 행정부와 연방의회 사이의 제한적 협력 관계 및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감소로 특징지어진다. 바이든 행정부는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을 정책 기조로 내걸고 미국의 국내적 역량을 회복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에 시동을 걸었다"며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의 역점 사업이 공화당의 반대와 여당 내 갈등으로 인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교안보연구소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또한 코로나19 대처, 경제 회복, 주요 정책 의제 추진 등에 있어 난항을 겪으며 하락하고 있다"며 "통상 미국 대통령의 임기 두 번째 해에 국정 운영의 어려움으로 인해 대통령 지지율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중간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민주당이 내년 중간선거 이후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관측했다.

연구소는 "2022년 미·중 경쟁은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검토가 끝나면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군사 전략의 마련으로 인해 군사 부문에서의 경쟁 및 갈등 역시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 견제 목적으로 한·미 동맹을 운영하고 싶어하는 미국의 입김은 내년도에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중 양국 사이에서 글로벌 공급망, 군사 협력 등에서 미국의 편에 서라는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전작권 전환 문제는 한국 신행정부에서 다시 미측과 협의할 의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북·미 대화는 열리지 않고 있지만, 북한 도발이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상태에서 미국과 중국 모두 현상 유지에 만족하고 있다"며 "따라서 2022년 북핵 문제 해결은 요원한 채, 미국은 현재와 같이 관리 중심의 대북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세에 대해선 "2021년의 중국은 코로나19의 상황을 통제·관리하며,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통해 당의 정통성과 영도력을 강화했다"며 "또한 심화되는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대응해 경제적으로는 '쌍순환' 정책과 첨단기술의 자립을 추구하고, 군사·안보적으로는 '군민융합'을 통한 미국과의 군사·과학·기술 및 군사력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온 한해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22년에는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통한 다자외교 무대와 국내정치적으로는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걸린 중국 공산당 20차 당 대회가 연말에 열릴 예정"이라며 " 중국의 정치적 상황을 감안한다면 애국·민족주의 및 공산주의 사상 교육과 SNS의 통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더불어 "경제적으로는 미국의 압박 하에서 '14.5 규획(중국 제14차 5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금융과 재정 및 부동산 정책의 변화를 실험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한·중 관계에서도 한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미·중 전략적 경쟁의 주요 현안과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요구와 압박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한국 또한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 간 산업 생태계에서 탈중국 및 일부 첨단산업에서의 중국 배제 상황 하에서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모색해야 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일본 정세에 대해선 "자민당과 기시다 내각이 코로나19의 방역과 경제 활성화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7월에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 승리한다면, '아베 정치'와 차별화되는 안정 정권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2년에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경기 활성화 대책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본격적인 디플레 탈출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본 대외 정책과 관련해서는 "미·중 경쟁 시대에 대비하여 미·일 동맹 강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지향하면서 국내적으로는 안보전략을 재정비하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며 "이와 함께 일·중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한·일 관계는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출범에도 불구하고 단시일 내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일본의 대한정책의 변화 또한 참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 문제가 2022년 한·일 관계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러시아 정세에 대해선 "푸틴 정권은 2021년 총선에서 개헌의석을 확보하는 승리를 얻었으나, 저성장 지속과 코로나19 악화 국면 가운데 2022년은 많은 국내적 난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현 푸틴의 임기가 종료되는 2024년 정국을 준비해야 하는 러시아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흑해 군사력 강화, 서방의 대러 공세 등을 '러시아를 약화시키기 위한 서방의 공격'이라고 주장하면서, 푸틴을 중심으로 한 내부단합 강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다만 "미·중 경쟁의 격화 속에 바이든 정부가 러시아와의 관계를 안정화시키고자 하는 기류 또한 관찰되는 바, 이러한 흐름이 2022년 미·러 관계 혹은 중·러 관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고 했다.

◆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서 보호주의 진영화 양상 보일 것

지난해 반도체와 요소수 수급난 등으로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관련해 외교안보연구소는 "미국 통상정책의 우선순위는 이중용도(dual use)의 신흥·기반 기술의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시키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며 "미국은 이를 위해 국내의 강력한 산업정책 추진과 우방과의 협력을 결합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동맹 복원을 기치로 내건 바이든 대통령 취임으로 미 우방의 대중 봉쇄 협력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갈등 구도가 '미국 대 중국'에서 '미국 진영 대 중국'으로 변모하는 '보호주의 진영화' 양상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것이 투사된 미국 주도 공급망 재편 전략은 중국을 배제하고 신뢰할 만한 우방들끼리 새롭게 '신뢰가치사슬(Trusted Value Chain, TVC)'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파악할 수 있다"며 "EU와 일본 등 미국의 동맹과 우방도 적극 이 흐름에 합류하고 있어 TVC의 외연이 G7, EU에 더해 Quad, TTC, 글로벌공급망회의, 인태경제협력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TVC 구축은 미국의 리더십 발휘와 참여국 간 신뢰 및 호혜주의 실현, 경제 논리와 안보 논리 간 균형과 조화가 관건"이라며 "그러나 TVC 참여국 간 이해관계 충돌 및 안보 논리 남용에 대한 시장의 거부감 등을 감안할 때 TVC가 단기간 내에 안착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2022년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미국은 대중 신기술 수출 통제 시스템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중국, EU 및 일본 등 주요국들의 대응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미·중 간 경제안보, 즉 신안보 경쟁에 대해선 "2022년에는 미·중 간 기술패권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은 신기술의 공급망 통제를 강화하고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 역시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2년에는 또한 AI(인공지능)의 활용에 따른 위협을 규제하려는 여러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논의될, 특히 국제규범 창설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더불어 "2022년 미·서방과 중·러 간 우주공간에서의 안보 경쟁은 심화될 것인 바, 이에 따라 우주공간의 안보 위협 요인은 심화 및 다양화 될 것"이라며 "2022년에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가의 책임 있는 행동의 필요성 등 많은 국가가 UN에서 합의한 바의 이행 여부를 평가하며 사이버 공격의 주요 진원지 국가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강화될 것이나, 사이버 위협은 계속 새로운 기술을 통해 진화하며 증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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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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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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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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