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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공수처 '통신조회' 논란 선긋기..."독립기구 언급 부적절"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15:03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15:03

"입장 낼 것 없어...공수처장이 설명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청와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통신조회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낼 것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수처 논란에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필요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공수처는 독립기구로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2021.08.25 nevermind@newspim.com

이어 "오후 2시부터 공수처장이 현안질의를 받는다. 거기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본다"며 "공수처장이 소상히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씨, 소속 국회의원들의 통신조회 논란과 관련해 강도높은 공세를 펼치고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선대위출범식에서 "공수처가 많은 언론인들과 우리 당 의원 60~70% 정도를 통신 사찰했다"며 "제 처와 친구들, 누이동생까지 사찰했다. 미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같은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 참석해 "통신자료조회는 수사에 있어 매우 중요 기초 자료라 공수처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법령 행위를 사찰이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야당만 했다면 충분히 의심받을 만한 일이고 문제제기 할 만하다. 그런데 여당은 안 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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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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