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서울도 빠진다" 은평 이어 강북·도봉구 아파트값 1년7개월만에 하락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14:00

강북 0.02%·도봉 0.01% ↓
서울 25개구 중 16곳 상승폭 감소...금천·관악구 보합
수도권 아파트값 0.07%↑...시흥 0.04%·성남 수정구 0.02% ↓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누적과 매수세 감소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30일 발표한 '12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오르며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2주차(0.04%) 이후 1년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04% 오르며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꺾였다.

전국 아파트값도 0.05% 오르며 지난주(0.07%)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이는 지난해 5월 2주차(0.04%) 이후 1년 7개월만에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오름폭 감소세는 10월 2주차 이후 12주째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과 수도권에서 보합과 하락을 기록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일부 호재가 있거나 저평가된 중저가 단지에서는 상승했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25개구 중 16개구에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경기도에서는 45개 시군구 중 33곳에서 상승폭이 축소됐고 시흥과 성남시 수정구 등 4개 지역에서는 하락 전환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단지 중심으로 올랐으나 4구 모두에서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축소됐다. 서초구(0.08%)는 잠원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07%)는 압구정·대치동 중심으로 올랐다. 송파구(0.05%)는 중대형 위주로 올랐으나 상승폭은 줄었다.

강남4구 이외 지역에서는 양천구(0.04%)가 급매물이 거래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관악(0.00%)·금천(0.00%)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지난주 은평구(-0.02%)가 서울에서 13개월만에 하락 전환 지역이 된 데 이어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강북구(-0.02%)와 도봉구(-0.01%)도 1년 7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경기(0.04%)에서도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주 화성·수원 영통구에서 하락전환한데 이어 시흥(-0.04%)·성남시 수정구(-0.02%)·광명(-0.01%)·안양동안(-0.01%)으로 하락 지역이 확대됐다.

이천시(0.33%)·평택시(0.13%) 등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경기 지역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시흥시는 배곧·정왕동에서 매수세가 감소해 매물 누적이 지속됐고 성남 수정구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 전환했다.

인천(0.09%)도 8개구 중 4개구에서 상승폭이 줄어들며 지난주(0.10%)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계양구(0.20%)는 효성동 구축 중소형과 작전동 역세권에서 부평구(0.11%)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삼산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구(0.10%)는 마전·불로동 중저가 지역과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가정동 위주로 중구(0.09%)는 중산·운남동 주요 단지에서 상승했으나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오르며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0.03% 오르며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이 꺾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라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25개구 중 18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에서는 강남구(0.08%)가 학군이 양호한 개포·대치동 재건축 중심으로 송파구(0.05%)는 장지·오금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지역에서 올랐다. 서초구(0.04%)는 잠원동 구축과 방배동 신축에서 강동구(0.02%)는 길·명일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으나 매물이 쌓이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4구 외 지역에서는 금천구(0.00%)가 인접지역인 안양 동안구에서 11~12월의 약 5000가구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광진구(0.07%)가 자양·광장동 역세권에서 동대문구(0.04%)는 용두·답십리동 일대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반면 노원구(0.00%)는 보합세를 나타냈고 성북구(-0.01%)는 길음동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 전환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