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이재명, 토론 요구 같잖다…대장동·조직폭력배 의혹부터 밝혀라"

기사입력 : 2021년12월29일 19:26

최종수정 : 2021년12월29일 19:26

"李, 특검 거부 이유…진상 밝혀지면 감옥가야"
"독재정권, 산업화 기반 만들어…文정권 뭐했나"
"선거는 '심판'…한 번 속지 두 번 속지 말아야"

[안동=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의 알 권리를 얘기하려면 대장동, 백현동데 대한 진상과 조직폭력배 연루설 등 잔인한 범죄 의혹부터 밝혀라"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린 경북선대위 출범식에서 "탈원전 아니면 안 된다며 몇년 동안 계속 떠들다가 분위기가 아닌 것 같으니 '감원전'이라는 말을 한다"라며 "국토보유세를 한다고 했다가 안한다고 했는데, 안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제가 이런 사람이랑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토론을 해야겠나"라고 일갈했다.

[안동=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국민의힘 제공] 2021.12.29 taehun02@newspim.com

윤 후보는 "전 우리 당의 훌륭한 후보들과 16번이나 (토론) 매치를 한 사람이다. 미국 대통령 후보도 3번 밖에 토론을 하지 않는다"라며 "정말 어이가 없고 같잖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죄를 졌으니까 거부하는 것이다. 대장동에 대한 특검을 하자고 하니 제가 11년 전 대검 중수부에 있었던 시절 사건을 꺼내들고 들어와서 하라고 했다. 전 걸릴 게 없기 때문"이라며 "근데 이 후보는 왜 하지 않나. 바로 진상을 밝히고 조사를 하면 감옥에 가야하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야당 국회의원들과 야당 출입 기자들의 통신자료조회를 한 것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권의 언론 사철 정도가 어느정도냐 하면 자기편 공직자들에게 불리한 기사를 썼다고 기자 뿐 아니라 모친까지 사찰하며 털어낸다"라며 "우리 당 의원들 60% 정도가 통신사찰을 당했다. 제가 볼 땐 대선도 필요없고, 곱게 정권을 내려놓고 물러나는 게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에 합류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가. 그걸 눈뜨고 보지 못해서 바꿔치기를 하는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라며 "이 정당이 계속 국민들을 약탈하게 놔둘 순 없다. 대선이 70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70일은 저희가 압승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4·7 재보궐선거 때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나와서 '선거는 심판'이라고 말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라는 것은 잘못을 했으면 심판을 받는 것"이라며 "소위 책임 정치를 구현하는 것이 선거다. 잘못을 많이 한 사람들을 어떻게 믿나. 민주당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나와서 이 정부를 만들 때 약속한 공약을 지켰나. 실패한 정권이 말하는 미래 약속은 믿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윤 후보는 "권위주위 독재정부는 우리나라의 산업화 기반을 만들었다. 이 정부는 무엇을 했나"라며 "정말 가지가지 다하는 무능과 부패로 나라를 망쳤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 정부에게 두 번은 속으면 안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자유민주주에서 말하는 자유는 승자 독식의 자유가 아니다. 어려운 사람을 다 품어서 따뜻하게 배려해 자아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압도적인 지지로 정권을 교체해서 민생을 살리고, 무너진 법도와 상식을 회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 번 속지 두 번은 속지 맙시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경북선대위 출범식에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를 포함한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은 윤석열 후보를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은 '명예회복 대통령님께 윤석열 사과해! 쾌유기원'이라는 플랜카드를 내거는 등 각종 노래에 맞춰 윤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안동=뉴스핌] 김태훈 기자 =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한다며 시위에 나섰다. 2021.12.29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